저는 간단하게 지낼분만 지내면 된다생각합니다
(부모님,할아버지,할머니)
저희집은 큰집가서 남자들만 제사지내는데 큰집가는것도 아빠랑 아들인 저만 갑니다
근데 큰집쪽이 진짜 보수적이에요 대부분 제사지내면 남자들 tv보거나 앉아있고 여자들만 일하는데 저흰 이거는 당연한거고
상을 남자상 여자상 따로 먹어요 어렸을때는 뭐도 모르고 그냥 먹었는데 커서 생각하니 너무 눈치보이고 가만히 앉아있는게 불편하더라고요 친척들이랑 친한것도아니고 진짜 가시방석이라서 주방에 들어가기엔 방해만 될거같아서 제기를 닦거나 이것저것 옮기면서 일손을 보태는데 그래도 가시방석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사 지내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아빠말로는 다 잘되라고 하는거다 이러는데 잘된게 없거든요? 꿈에나와서 로또 번호를 알려주는것도 아니고 뭘 도움을 준것도 없고 그리고 저는 제사 지내는분들 얼굴 본적도 없어요 제사를 고조까지 지내는데 이름도 모르는 분들 제사를 왜 지내야 하는지
산 사람한테만 잘하면 되지 이미 죽은사람한테 잘하면 뭐하는지 돈낭비 인력낭비 마음만 전하면 되지 제사는 왜또 이렇게 거창하게 하는지 종교가 있는것고 아니고
욕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죽은사람한테 돈써가면서 왜 잘해야하는지 살아있을때 잘할것이지 바로위인 할아버지 얼굴은 본적도 없어요 엄마도 본적이 없다합니다 할머닌 기억도 안나요 애기때 가셨으니깐요 제사는 지낼사람만 남한테 강요안하고 할사람만 하면된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