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평소 먹던 쌀은 일본 주도아래 연구된 자포니카.

풀풀 날리는 인디카는 차마 못 먹겠고.

부탄산 레드라이스에 스테이크 한덩이 줄기콩 몇줄로 대충 때우려고 했다.

오후 일정후엔 일제 농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경작하는 농장을 찾아

직구로만 식료품을 구입하리라 마음먹는다.

농사짓는 친구놈이 보내준 복숭아 몇해전부터 너무 맛있다고 비결이 뭐냐고

일본에서 사온 품종이랜다. 아깝지만 남은 반박스 버리기로 하고

필리핀산 바나나로 후식을 하려했는데 메이커가 Dole 여전히 일제 브랜드다

그러고보니 식기에 새겨진 아리타 잘은 모르겠지만 어감이 왜구스럽다.

오늘 저녁엔 창고에서 방짜유기가 어디있었는지 찾아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