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30살이면 부자에 이쁜 여자친구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요.

1. 내주변만 움직이고 있는게 아닐까?
게임에서처럼 내가 접속하는 맵만 ON되고
내가 관측할 수 없는 맵은 OFF상태로 되어있다가
내가 근처로 이동하게되면 가동하지않을까..
거기 있어야할 사람도 멈춰있다가 '지났어야할 시간과 장소 등'이 입력되어 ON되는거죠..

근데 이 생각은 하면할수록 나혼자만 살아가는 쓸쓸한 세상인 것만 같아 그만두기로 함



2. 내 영혼은 현재 2020년07월16일03시 즈음을 지나고 있는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 시간이 까마득히 먼 과거로 기억되거나 언젠가는 오겠지만 오지 않을 것 같이 먼 미래가 아닐까

A.....ㅡㅡㅡ★ㅡㅡㅡㅡㅡ
B.............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C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은 공백 / ㅡ길이가 각자의 인생이고 / ★은 각자가 현재로 느끼는 시점

A는 A에게의 현재를 2001년으로 지나고 있을수도 있는거고
B는 B에게의 현재를 2090년으로 지나고 있을수도 있는거고
C는 C에게의 현재를 2020년으로 지나고 있을수도 있는거고

지금 내곁에 있는 누군가가 나에게는 현재의 선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까마득한 추억일수도 있겠구나 생각함

근데 이 생각도 어쨋든간에
(그럴리없겠지만)
이 생각이 검증을 거친 팩트로서 굳어지더라도
나는 2020년을 관측하고 D는 과거든 미래든 그것을 현재로서 관측하고 있더라도
지금 내옆에 있는 D는 다른누구도 아닌 D임에는 틀림이 없으니까
나는 나대로 나의 현재에 충실하기로 함
그것이 즉, 이런생각 그만두는 것과 결론은 같았음

대머리가 드라마, 영화 속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