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2년정도 만났어요
둘다 나이도 어느덧 결혼적령기가 되어서 슬슬 결혼 말을 꺼내고 있는데
그러다가 남친부모님이 모피사업을 하신다는걸 알게되었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의류도매사업하는줄로만 알았구요
저는 환경이나 동물복지 등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남친 부모님이 모피사업을 한다는 것을 듣고 당황했어요
옛날에 유튜브에 모피로 인해 동물들이 고통받았던 영상들이 머리속에 다시 떠오르구요,
남친한테는 아무 티를 내지는 않았는데
주변에서는 그게 뭐 어떠냐는 사람도 있고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 결혼안한다고하구요
남친은 사업을 이어받을생각없이 그냥 회사원이고
(모피사업을 물려받아 한다고 했으면 당장헤어졌을거에요)
2년동안 별 탈 없이 만나온 남자친구라 이대로 결혼할줄알았는데 갑자기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