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집이랑 여친집이랑 가까워요
그래서 여친집에서 거의 살다시피 지내요
근데 거의 매일
여친이 퇴근시간만 되면 너무 힘들다 데리러 와달라해요
처음 몇번은 귀찮지만 데리러 가줘야지 했어요
지하철타고 왕복 한시간 거리에요

근데.. 계속 반복됩니다
저는 이직하느라 2개월 정도 비는 시간이있어서
놀고있는데도 불구하고 집에서 겜하거나 누워있다가도
나가기가 너무 귀찮습니다

생리통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일이 너무 힘들었다...
여기 맛집 가고싶은데 나 데리러 올겸 와서 먹자
등등...ㅠㅠㅠㅠ
데리러 가는 거 말고도 편의점 갈 일이나 별거 아닌 일에
자꾸 같이 가자고 장보는데도 같이가자고

저는 성향이 나 혼자 고생하고 귀찮음 되지
나 심심한거, 같이 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상대방 귀찮게 힘들이게 하고싶지 않거든여
집돌이에 이왕 쉬는 거 푹 쉬고 싶은데ㅠ

어쩌다 한번 쯤은 흔쾌히, 괜히 데리러 가고싶을때
가는 게 좋은데
솔직히 매번 시간, 차비 솔직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나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