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관 편식했던 울햄찌도 2년3년 살다 하늘가심 브로콜리같은거나 오이당근같은거줘보세요

흐엉 감사합니다ㅠㅜㅠ 자꾸 안먹어서 살이빠질까.. 좋아하는것만 주면 비만이될까..걱정만했는데ㅠㅠ감사합니다ㅠㅠ

맞아요 편식해도 괜찮아요! 잘 먹는 거 자체가 중요!

와 페디그리.. 완전 귀엽겠다…
나중에 무럭무럭 자라겠네요!!

혹시 익스(=익스트루전, ‘할란’등이 유명해요)사셨나용?
햄서터같은 설치류들은 이가 계속 자라니까 이갈이가 잘 되어야 하니 이갈이용 사료인 익스도 급여해주시는 걸 추천드려요!

나중에 계속 자라고 이갈이가 잘 안 될 경우엔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해서 밥을 잘 못 먹는다고 해요.

직접 잘라주는 건 햄이 통제가 잘 되는 동물이 아니니 위험해서 무리가 있고
이빨이나 발톱이 너무 자라면 소동물 취급하는 동물병원에 가면 잘라주기도 합니다.

밀웜같은 경우엔 기호도가 되게 좋은 편인데 잘 먹으니까 귀여워서 많이 주시는 경우도 있던데

밀웜이 워낙 고단백질이라서 살도 많이 찌구 종종 혈 섞인 소변을 보는 경우도 있더라구용..(생 밀웜 기준으로..)

그러니 하루 1마리 정도가 적당량이라고 봐요.
(페디그리라 체급이 좋아서 좀 더 줘도 될 수 있을지도 싶긴 하네여)

생과일이나 생야채는 수분이 많다보니 물기 꼭 닦고 나서,
그때그때 먹을 만큼씩 쪼끔씩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먹이가 큼직하면 안전하고 편안한 은신처 등에서 먹으려고 볼주머니에 챙겨가곤 하는데, 과일같은 건 아무래도 볼주머니 안에서 오래될수록 끈적여지고 썩을 수 있고.. 영 좋지 않을 것이예요ㅠㅠ 이건 흔히들 주곤 하는 밥풀도 마찬가지입니더..)

햄스터들은 먹을 거를 한번에 와구와구 챙겨다가
(햄스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걸 보고 욕심이 많다던지 왜 이렇게 많이 먹냐고들 하시곤 하쥬 ㅎㅎ)

베딩 안에 보물창고를 만들 듯 묻어놓거나
혹은 은신처 안에 잠자리 머리 맡에 저장해두고 자면서 야금야금 먹기도 하고 낮에 졸면서 먹기도 하고..
며칠에 걸쳐서,
배고프거나 출출한 타이밍에 알아서 먹는 것 같더라구요..ㅎ

영양이 걱정되시는 거구
혹시 이것저것 섞인 종합사료를 쓰시는 거면 그 안에 든 많은
것들 중 위의 것들만 햄서터가 챙겨가는 건가여?

신기하게도 사료마다 햄들 각자 기호도가 다르고 .. 그 안에 든 곡류도 호불호가 은근 있나봐요 ..
나중에 사료를 바꾸시게 되면 또 다를지도..

아니면 쇼핑몰에서 사료마다 소분된 걸 팔기도 했던 거 같아요. 그걸로 기호도를 테스트할 수 있게..

그 쪼끄만한 햄들도 취향이란 게 있다고 편식하는 게.. 참 귀엽고 그렇네요ㅋㅋㅋ

9~7년 전 쯤 골든 햄 길렀었는데
요샌 그때에 비해 햄 기르는 기준이나 트렌드가 꽤나 바뀌었더라구용..
여전히 햄스터를 너무 좋아해서 커뮤니티 같은 데에 가서 사진은 꾸준히 구경하고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이것저것 주워 듣기도 하고 ..ㅋㅋ

햄스터 기르신다니까 뭔가 흐뭇? 한 마음에 현 햄집사가 아닌데도 주절주절 댓글 달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많이 공부하시고 데려오셨을 듯해서 이미 아시는 내용도 많으실 것 같아요 :)

햄이랑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셨음 좋겠읍니다!

후앗....이렇게 자세하게 ㅠㅠㅠ 캡쳐해놓고 참고해서 쓰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복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