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진이 손 다치고 호비 양성떠서 늦게 출국하고
정국이도 도착해서 양성으로 격리되는 바람에
네명이서 연습하다가 그래미 전날 딱한번 일곱명이
동선 맞춰봤다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진 무대가 나왔죠??
빌보드에서 2022 그래미 공연 1위 선정되고
아미는 2년 연속 그래미 노미된것만으로도 너무 뿌듯합니다 ㅎ
라베는 지금 BTS로 물든 모습에 또 한번 뿌듯하고요 ㅎ
애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콘서트 마무리 하고 오면 좋겠어요 ㅎ

기레기들이 불발이라고 하는 말은 넘 마음에 담아두지 말아여 ㅠ
우리나라 기자들 진짜 못됐어 (˚ ˃̣̣̥᷄⌓˂̣̣̥᷅ )

객관적인 지표가 없는 예술에서 상이란 것은 아무리 명성이 높은 상도 그만큼 사견이 많이 들어가 객관적 이기 어렵고 또 그 순위를 나열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에게 인정 받는 상을 받는다는 것은 대단히 명예로운 일입니다.
즉, 그것은 명예이지 성취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들 이미 대단히 좋은 곡과 앨범과 무대를 성취했습니다. 그것이 상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미를 말하자면 아카데미도 그렇지만 이미 예전의 명성을 많이 잃어가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던 명예가 점점 없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상을 받을 필요가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그래미에 아에 출품을 안합니다. 그렇다고 대충 만든 것도 아닙니다. song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를 다 탈 거라고 사람들이 말했던 앨범이 였습니다.
많은 수상사들도 시상식에 참여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상 때문에 아쉬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견해를 말하자면 저도 한국 사람으로서 BTS가 상을 받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것이 오히려 합당한 결과 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미는 당연히 인종차별도 아니고 BTS를 이용한 것도 아닙니다. 철저히 이용할거면 BTS에게 상을 주면 더 이용하기 좋았을 건데 그러지 않았죠. 나머지 쟁쟁한 노미네이트 된 가수들이 있었고 상을 받은 도자 캣의 Kiss me more는 상을 받을 만 했습니다. BTS 본인들도 아쉽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그래미를 즐기고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오늘 그래미를 해외팝 컨텐츠 유튜버 라이브와 같이 봤는데, 일부 아미들이 몰려와 매너없는 말들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너무 싫었습니다. 평소에 그래미에 관심도 없으면서 주어도 없이 “언제 시상해요?” ,”공연했어요?”, “너무 질질 끄네”, “또 못받다니 인종차별이다” 같은 말을 하더군요. 그 채널은 방탄 팬 채널이 아니라 해외팝을 좋아해서 그래미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의 채널이였고 BTS 팬이 있는 것 처럼 도자 캣 팬도 있고 지금 공연을 기다렸고 재밌게 보고 있고, 다른 부분 시상도 기대하며 보고 있는데 그런 소리만 하더군요. 축제를 전혀 즐기지 않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래미가 이해하기 힘든 상을 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몇몇 수상자 들은 수상을 부끄러워하고 좋아하는 티도 안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경쟁자였던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받을 자격이 있으니 충분히 좋아하고 즐길 수 있게 더 진심으로 축하해 줍니다.
저는 아미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BTS가 절치부심 해서 다음에는 퍼포먼스 상이 아니라 Song of the year, Album of the year, Record of the year에 노미네이션 돼서 당당히 수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예이지 성취와는 다르다는 말, 너무 멋지네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말씀 감사해요ㅅㅇ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