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인데 타협이 전혀 없네요. 맞벌이라면 그럴 수 있다 쳐도, 외벌이라면 답도 없음.

두분 다 일 하시는거 맞죠?

돌사진이 200이나해요?
아직 어리고 앞으로 들어갈 돈 어마할텐데 돌사진에 200쓴다는게 저는 좀... 남편분 필요한거는 돈 아깝다고 생각하시는거도... 하.. 근데 말하려면 또 싸움이 될까싶어서 줄일수 있는 소비는 좀 줄이자고 좋게 말해보심이

그 줄이고 싶은 소비가 남편의 전동자전거..

경제관념이 없는걸 넘어서서 생각이 없는듯..............;;

뭐 부부싸움은 어쩔 수 없죠...

매형이 하소연하는거랑 똑같이 느껴지네요ㅋㅋ...

벌이 비교하면 누가 노답인지 답 나올듯요

결혼하신분들은 대단합니다

형 하지마?

외벌이 인데 돌사진에 200을 태우면
기본 월에 한 천만원 버시나요? ㅋㅋㅋㅋㅋ

애들 돌사진 평생에 한번이라 생각해서
투자하는건 좋은데 솔직히 그런 인위적인
스튜디오 사진보다 일상을 조금 더 자주 담고,
애 더 크면 200으로 여행이나, 체험학습 같은식으로
활동을 더 많이 시켜주는게 낫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사진찍는데 200은.. 진짜 경제관념이 없는거 같아요..

와이프입장에서는 자전거는 그정도 돈들이기엔 비싸다고 생각되고
평생남고 한번하는 우리아이 돌사진에 그정도 투자하는건 괜찮다고 판단되나봐요
사실 옳고그름은 없죠 사람마다 다르니까
부부가 둘이서 잘 얘기하고 양보할 부분은 양보해야죠 ㅠ.ㅠ
200 이란게 객관적으로보면 작은돈은 아니지만 누구는 500만원, 1000만원짜리 가방사고도 돈아깝다 생각 안하는 세상이니께..
두분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여유로운지 200만원의 가치가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가 중요한거같아요

아님 그냥 자기가 하는건 안비싼거고 남편이하는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잠일 뿐입니다
등하원도 아내분이 하신다면 200짜리 자전거 살 사람 같습니다

와이프분이 소셜 미디어를 하시나요?

비싸요

우리 애 돌사진은 제 돌사진이랑 와이프 돌사진 뒷배경 똑같이 꾸며놓고 똑같은 각도에 똑같은 포즈로 해서 집에서 찍었는데요. 제 돌사진은 당시 동네 사진관에서 찍었던지라 뒤에 십장생그림있는 병풍이 배경었는데 제 돌사진 보면서 와이프랑 큰 종이에다 만화 비슷하게 그려서 뒷벽에 붙여놓고 양가부모님 모셔다가 같이 사진 찍는거 보시고 식사대접 하고 했는데 부모님들도 저희 부부 어릴때 이야기도 하시고 하면서 되게 재밌게 찍었거든요. 애가 지금 7살인데 자기 돌사진이랑 우리 돌사진 비교하면서 되게 마음에 들어해요.

돌사진은 한번 이고 전동자전거는 사두면 유용할거 같은데 아 답답하다

여기 댓글단 사람들 보면서 나한테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하고 힐링은 하되, 절대 저말들에 현혹되면 안됨.
그럼 님 인생 고달파짐.
저 사람들은 남이고 와이프는 평생 볼 사람임.

첫째도 아니고 둘째 돌사진에 200을 태운다는거 보니까 와이프님이 첫째 돌때 뭔가 못해준 아쉬움이 많으신가 봄.
이번에 그 아쉬움 해소안시켜주면 셋째낳는거 아닌이상 두고두고 달달 볶일거임. 장담함.

이번 일만큼은 눈딱감고 하자는대로 해주면 앞으로의 삶이 평안할거임.
이왕 쓰는거 내색안하고 앞선 행동에 대한 '반성'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와이프님 의견에 '공감'하는게 포인트임.
그로인해 얻게될 유무형의 결과물을 감안한다면 200이 싸게 먹히는걸수도 있음.

아무쪼록 현명하게 이번일 잘 넘기시길 바랍니다.
유부남 화이팅...

진짜 내공이 느껴지는 답글입니다 공감가는 부분도 많구요 잘 참고해서 현명한 결혼생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돌사진에 200..부질없다..부질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