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나 ADHD나 경도지적장애는 사회가 도와주면

847412No.418762022.08.12 20:28

능력의 최대 포텐셜을 발휘할 수 있게 지지, 지원해주면
어떻게든 사회에 기여하며 일원으로써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러려면 사회 전반적인 희생이 필요합니다.

저는 캐나다의 시골시골핵시골 마을에서 살았었고
거기에서는
1. 여유로움
하루벌어 하루 먹고살기의 마인드
사회 복지가 잘 되어있여 뭘 해도 굶어죽지 않음
경쟁사회가 아님, 비교하지 않음
자기가 행복하면 끝
일의 총 업무량이 한국의 2/3도 안됨... 1/2?
2. 기독교식 윤리-도덕의 중요성 강조 교육
물론 다들 천사라는 이야긴 아니지만 그래도
착한일을 하면 하나님이 좋아한다~ 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있음
3. 인력부족
인구수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력이 적음

뭐 이러한 것들이 겹치고 겹쳐,
자폐/ADHD/경도지적장애자들이 끼치는 피해들을
"그래 머 당연한거지... 내가 도와야지 하고..."
넘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되니까 그 사람들이 단순노동직에
종사하며 1인분까지 일은 못하더라도 0.7인분의 일을 하고
사회에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을 보고왔어요.
(대신 함께 일하는 사람이 1.3의 일을 하지만)

하지만 우리나라서는 힘들겠죠....
국민성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나라 자체가 여유가 없다보니
본인이 다른 사람의 0.3의 일을 더해야 한다는거를
누가 견뎌줄까요?
0.7의 능력이 아닌 그저 0.0의...
1인분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니까...
사회가 부담을 나눠가지지도 못하고
그냥 한 가정에게 떠맡겨버리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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