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정 지역별 평균 운전상태 현황 ●

300229No.429442022.10.17 08:39

● 특정 지역별 평균 운전상태 현황 ●

* 본 현황은 명시한 각 지역별로 약 2~3년 가량 실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음을 알림. *
* 평점의 경우 운전습관+도로상태+수준+@ 임을 알림. *

- 서울+경기 수도권
평점 : ●○○○○ 난이도 : 하

처음부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라고 할 수 있지만, 몇몇 지방들 내려가서 운전 한번 해보면 수도권이 얼마나 운전을 스무스하게 하는지 알 수 있을거다. 그들은 원룸만한 동물원에 갇힌 맹수들 마냥 운전을 하지만 어느정도 서열 정리가 끝난 모양인지 알아서들 잘 피해서 운전한다. 특히 사고가 많이 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차가 많아도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많아보이는 것이지, 타 지방과 동일한 환경에 놓여진다면 아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 광주광역시+전라남도권
평점 : ●●○○○ 난이도 : 하

광주랑 대구가 비슷하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광주를 하위권에 둔 이유는, 두 가지로 좁혀질 수 있다. 하나는 타 도시에 비해 도로가 넓다는 것. 나머지 하나는 성격이 진짜 다른 그 어떠한 도시에 비교도 안될 정도로 급하다는 것. 알아서 잘 피해가고 잘 추월해간다. 하지만 가장 주의할 점은 '택시'다. 광주 택시는 운전을 거지같이 하는 택시 중 당연 으뜸이다. 택시만 주의하면 쾌적한 운전이 가능하다.

- 대구광역시+경상권
평점 : ●●○○○ 난이도 : 하

부산과 달리 대구랑 경상권은 의외로 운전이 쾌적하다. 광주, 전남이랑 크게 다를 점은 없으나, 광주보다 상위권에 둔 이유는 도시 크기로 인해 조금 더 복잡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 제주도
평점 : ●●●○○ 난이도 : 중
특징 : 어린 운전자들 조심. 여자친구 태우고 있으면 더 조심.

제주도의 경우 도로도 얼마 없고 좁고 차도 더럽게 많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제주도의 경우 렌트카를 조심해야하는데, 그냥 렌트카가 아닌 특히 어린놈들이 빌린 렌트카를 조심해야한다. 그들은 면허도 딴지 얼마 안됐고, 경제 개념 자체가 없어 아반떼=거지들이나 타는 차 라는 개념이 박혀있어서 차를 막 몬다. 정작 아반떼 하나 유지하는데도 빡세다는 걸 전혀 모른 채. 무엇보다 풀악셀 밟고 칼치기하면 사람들이 멋있다고 생각할 줄 아는 착각이 가장 크고, 가장 주의해야할 대상은 '어린 운전자인데 여자친구를 태우고 있는 운전자'다. 이 유형은 총체적 난국인데 위에 언급한 개념 뿐만 아니라 거기에 가오까지 더해져 엉망진창이 된다.

- 부산
평점 : ●●●●○ 난이도 : 상
특징 : 깜빡이 거미줄.

부산은 말해 무얼하나, 일단 휀다가 다 들어가고 차선과 엔진이 일치하면 깜빡이를 넣는다. 심지어 깜빡이도 3번을 넘어가지 않는다. 전등이 아깝나? 할 정도로 순식간에 깜빡이를 꺼버린다. 그리고 똥꼬를 오지게 붙힌다. 급정거+급출발은 기본 베이스. 거기다 도로 꼬라지는 말해 무얼하나. 하지만 부산은 그나마 귀여운 부분이 있다. 이는 대구도 마찬가지인데 바로 '눈'이다. 정말 도로가 아주 사알짝 하얗게 변할 정도로 밖에 눈이 안왔는데, 접촉사고에 거북이 운전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체인까지 꺼내더라..

- 군산+전주
평점 : ●●●●● 난이도 : 최상(화병 유발)
특징 : 룸미러 실종 + 차선변경 함흥차사 에디션

엥? 왜 여기가 1등이야? 라고 할수도 있다. 궁금하면 전주->군산 간 도로를 한번 타봐라. 아주 속 터져서 사탄도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다. 일단 1차선에서 절대 아주 절대절대절대 안비킨다. 이들에게 룸미러는 치아 사이에 낀 고추가루 뺄 때 필요한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다른 지역이 평균 10대 중 2대가 1차선에서 정속주행을 한다면, 여기는 10대 중 7대 이상이 그런다. 특히 누가 추월이라도 하려하면 갑자기 또 밟는다. 뒤에 수십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절대 안비킨다. 이 지역의 주유소들은 이들에게 보상을 해야한다. 이들 덕분에 다른 차들 연비가 똥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은 차선변경할 때 부산과는 정반대를 보여준다. 특히 좌회전 차선변경의 경우가 가장 크다. 이들 때문에 안막혀도 될 구간도 막히게 된다.
일단 들어가기 1분 전부터 깜빡이를 넣는다. 그리고 아주 스멀스멀 피워오르는 향 연기처럼 처언처언히 들어간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들어가다가 만다. 뒷바퀴가 나와있다. 아주 개판이다.
에이 오바하네. 나 여기 사는데 안그러는데? 못봤는데? 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준다.

일단 오바 절대 아니다. 안믿기면 이번 주말에 전주나 군산 쪽으로 놀러 함 가봐라. 환장할거다.

그리고 나 여기 사는데 안그러는데? 하는 사람들. 지금 당신들이 그러니까 안보이는거다.

이상이다.제발 이 글이 좀 퍼져서 도로환경이 나아졌으면 좋겠다. 깜빡이는 들어가기 전에 넣어야하고 다 들어가고 나서 끄는거다. 그리고 들어갔으면 뒷바퀴도 확실히 넣어라. 똥 싸러 가면서 발 한짝 내놓고 똥 싸는거랑 같다.
그리고 1차선은 '추월차선'이다. 추월 했으면 다시 2차선으로 복귀해라. 안그러면 벌금 나온단다.

마지막으로 혹시나해서 말씀드리는데... 설마 1차선이 오른쪽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없겠죠??? 차선은 왼쪽부터 1,2,3 이렇게 정해져있습니다.. 혹시나해서 말씀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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