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붕괴

712809No.439782022.12.27 08:25

서울 vs 부울경 보고 한마디 하는데...
서울 아니면 진짜 치료 못 받아서 죽어요.

요즘 소아과 의사없다고 하는데,
소아과는 둘째치고 외과도 의사 없어요.
외과 초응급이면서 꽤 자주 일어나는게 빰빼린데,
다른 지역은 물론이거니와 서울조차도
밤에 응급수술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거의 없습니다 ㅋㅋ
병원들 전화돌리기 몇시간 하다가 다음날 오전에 되서야
수술 들어가고 그래요ㅋㅋ 초응급인데도

정부든 누구든 빨리 정신차려서 의료 개혁(x)
의료 정상화(o) 필요합니다...

맨날 말도 안되는 의사 숫자 늘리자~...
숫자 늘려도 돈, 생활 안 지켜주는데 누가 지원합니까.
지금도 필수진료과 아닌 의사들은 많아요.

근데 상식적으로 심장수술 하고 200 받을지
피부과에서 레이져 몇번 쏴주고 200 받을지...

이제는 의사하면 개천에서 용 되지도 못합니다.
주변 월급쟁이들보다 쫌 더 버는 수준입니다...
예전에는 여론이 의사 때려잡고,
밤새고 윗년차에게 맞아가면서 일해도
그래도 빌딩 세울 돈은 벌었어요.
그러니까 다들 했죠.
지금은 서울 아파트도 살 수 있을까....? 못 사요.

이미 의료붕괴는 시작됬습니다.
지금처럼 의사 때려잡기로는 아무런 해결책이 안됩니다.

여론의 힘이 필요해요...
어떻게 하면 의료 정상화가 될지
그 분야의 전문가인 의사들의 의견을 중요시 여겨주세요.

물론 이기적이고 문제 일으키는 미친 의사들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의 의사들은 일단 지금 본인이 때려치면
당장 병원이 안 돌아가니까....
책임감에 남아있는 분들이 더 많아요.
의사와 국민들이, 여론이
같이 손잡고 고쳐야 의료붕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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