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무릎위 치마 입으면 극혐하는 사람이 있나요?

202562No.463302023.05.31 23:31

남친 얘긴데요..

원래 보수적인 편이긴 한데

제가 원래 남친 만나기 전에는 허벅지 중간 정도까지 오는거도 자주 입었는데 하도 긴거입어라 긴거가 어울린다고 난리를 쳐서 취향을 많이 바꿨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긴거 입어요. 종아리까지 오는거 발목까지 오는거 등등.. 그래도 가끔은 좀 귀여운거 입고싶을때가 있는데

근데 요새는 무릎위 3센티만 올라가는거 입어도 난리에요.

무릎 살짝 아래 오는 몸에 붙는거 입었을때는 한숨만 푹푹 쉬더니

딱히 라인 드러나지 않는 무릎위 3센티 원피스 입었는데(바람에 날리는것도 아님. 그냥 pk원피스)

사내커플인데 출근길에 아침부터 다른여자들 가리키면서 남들 봐라 누가 너처럼 짧은거 입었냐 왜 그옷을 샀냐 하길래 짜증나서 왜 아침부터 비교질이냐 입고싶어서 입었다 했더니 삐져서 먼저 출근해버리고는 오전내내 말이 없다가

풀려고 말걸면서 도대체 왜그러냐 예전보단 길고 꼭 어울리는것만 입으라는 법은 없지 않냐 입고싶어서 입었다 왜그러는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는데

그냥 자기가 보기엔 별로고 안예쁘대요. 회사에는 무릎위로 올라가는건 안입는게 맞는거같다 TPO에도 안맞는거같다는데

저희 회사는 반바지도 입는 회사고 나름 그래도 회사니까 신경써서 입고오는거거든요. 저보다 짧게입고오는 사람도 있고 해도 전 무릎근처 아니면 안입는데 하도 난리난리여서 골치아파요..

막 몸이 돼지여서 안어울리는것도 아니고... 서운하고 짜증나는데 왜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연상도 아니고 연하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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