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작동음 신경쓰이는 썰

192865No.465992023.06.21 23:01

왜 에어컨이나 냉장고 돌아갈떼 탁탁 거리는 소음이 물떨어지는것처럼 들리는 때가 있잖아요......?

.
.
.
때는 작년 여름, 비가 많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길래 에어컨 작동음이거나, 외부와의 온도차때문에 뭔가 삐거덕 거리는 소음이겠거니 했는데 말이죠......
어쩐지 기분이 쎄한게 진짜로 물이 떨어지나? 싶은 기분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방에서 컴하다 말고 몇번이나 거실을 나가서 돌아보면서 뭐지? 어디서 소리가 나는거지? 하기를 반복했는데......

보고 말았습니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는걸요......

흐이이이이익
말로만 듣던 아파트 하자가 내가 살고있는 이 집에서!!!

너무나 당황스러워서 관리소에도 연락하고, 아파트 하자보수쪽에도 연락하고 했는데 말이죠, 다행인지 불행인지 물이 계속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게 왜 불행이냐하면요, 당장에 큰 문제는 없다보니 아파트 하자보수측에서 도통 오지를 않는겁니다!!! 천장 안쪽으로 젖었다 마르고, 곰팡이 흔적이 비쳐보이는 상태로 거진 6개월이 지나고 나서야 외벽 크랙에서부터 비가 새어들어와서 샌거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외벽보수도 끝나고 천장 재도배도 싹 끝나긴 했는데 말이죠......
한번 하자가 생긴 집에서 두번은 안 생기겠나 싶어서 영 미적지근한 기분이네요......


요즘은 에어컨 틀면 딱 딱 뚜둑 뚝 소리가 계속 나기는 하는데, 그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인건 아는데... 또 어디선가 물이 새고 있을까봐 자꾸만 괜히 불안해지는군요 후우......
저 일 이후로 세배쯤 예민해져서 냉장고나 에어컨 작동 소음인걸 알면서도 자꾸 나가서 진짜 여기서 소리가 나고 있는게 맞나 한참 확인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좋아요 0 0
이전161162163164165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