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분들 어떤 느낌...?

429733No.471032023.07.30 04:16

딱 첨에 지금의 배우자 만나셨을때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겠다..
혹은
해야겠다 생각드셨거나
아 이래서 결혼하는구나?등의
조금은 이전 연애와 달랐던
들었던 생각과 어떤 마음이였는지
얘기해주실수 있나요?

전 연애, 결혼 다 타이밍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 한달조금 더 만난 남자친구와
서로가 느끼기에
아.. 이래서 결혼하나?
결혼까지도 하고싶다
운명인가...?
이런생각 들어요

근데 섣불리 그런 생각했다가
실망하거나 상처가 되서 돌아올까봐
지금 이 행복이 조금 두렵고 무섭기도 하네요 바보같지만 그게 제 성향이예요 ㅠㄷㅠ

대화도 너무 잘되고
서로 배려하고 위하는 마음도
너무나 같고 예쁘고 그래요
진짜 긍정적인 희망을 주는
그런연애입니다
너무 오랜만이고 자포자기하고 있었는데
사랑이 불쑥 찾아와서
심장을 괴롭히네요...

좋아요 0 1

신고
차단
스크랩

7445222023.07.30 11:12
한달밖에 안 되셨으면 결혼에 대한 확신을 찾거나 가지지 마시고 그냥 그 사람이랑 지내는 시간들을 느껴보세요~

저는 남편 연애 전, 연애하면서, 몇년 지나가면서, 심지어 결혼하고서도 어 같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좋은 쪽으로도 불만인 쪽으로도 모르던 모습들이 나왔어요 ㅎㅎ

사람을 다 파악하고 결혼하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사람의 어느 모습까지 감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시간은 필요해요.

저는 결혼을 결심한건, 남편의 좋은 점을 보고 결심한게 아니라 이 사람의 단점을 보고 결혼했어요. 이런 단점은 싫지만 내가 평생 책임질 수 있겠다 싶었을 때, 결혼이라는 확신이 들은거 같아요. 좋으니까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과는 조금 달리 내가 희생(?) 할 수 있겠단 확신이 들었을때요.

남편한테도 같은것을 물었고요. 제 장점을 보고 결혼하려 하지 말고 내 단점을 보고 결심하라고.
바로가기
4
0
5300292023.07.30 08:21
연애를 거의 10년 가까이 하고 결혼한지는 3년 됐는데
결혼하고보니 그 너무 시간이 아까웠어요.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처음 보자마자 결혼할껄 그랬다고 농담하기도 하는데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든든해요. 자다가 눈떠도 항상 옆에 있고 진짜 행복합니다.
바로가기
2
0
글쓴이4723712023.07.30 10:40
연애를 10년해도 그러신거보면
천생연분이신가 봅니다 ?
바로가기
2
0

70542723.07.30 06:23
연애 시작하고 한달쯤 있다가 별일없으면 결혼하지 않을까? 생각은 들었어요~! 결혼까지 가려면 한명이 총대메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달기
0
0
글쓴이 47237123.07.30 10:40
총을...준비해볼게요
댓글달기
0
0
221669[수정] 07-30 07:55 23.07.30 07:54
저는 모쏠이었어서 연애 처음부터 결혼(..ㅋㅋ..) 생각을 했었고, 남편은 그냥 아무생각 없었던 거 같은데 나름 잘 맞아서 7년 연애 동안 한 번도 안 싸우고 결혼할 시기가 되어서 했네욤.. 근데 결혼은 한 명이 총대매야하는 건 맞는듯요. 제가 졸업하고 미국으로 2~3년 가야해서 결혼추진해서 후다닥 하고 지금은 롱디중이에여~
댓글달기
0
0
글쓴이 47237123.07.30 10:40
롱디라니 ㅠㅠㅠㅠ 그래도 행복하신거죠~♡
댓글달기
0
0
53002923.07.30 08:21
연애를 거의 10년 가까이 하고 결혼한지는 3년 됐는데
결혼하고보니 그 너무 시간이 아까웠어요.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처음 보자마자 결혼할껄 그랬다고 농담하기도 하는데 심리적으로도 안정되고 든든해요. 자다가 눈떠도 항상 옆에 있고 진짜 행복합니다.
댓글달기
2
0
87805923.07.30 10:15
저도 비혼으로 살다 40에 결혼 했는데 후회가 어마합니다. 진즉에 할걸.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댓글달기
1
0
글쓴이 47237123.07.30 10:41
크! 너무 부럽네요^^
댓글달기
1
0
글쓴이 47237123.07.30 10:40
연애를 10년해도 그러신거보면
천생연분이신가 봅니다 ?
댓글달기
2
0
744522[수정] 07-30 10:54 23.07.30 10:54
결혼을 잘 할 수만 있다면 정말 행복한거 같아요. 결혼하지마 밈, 주변 불행썰 같은거 보고 연애만 하는게 더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건가 고민했는데, 서로 같이 문제를 대화로 해결해나갈 능력, 양보와 배려만 준비되어있다면...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거 같아요. 온전히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이해해주고... 서로가 서로에게 1순위가 되며 사랑을 퍼줘도 안 아까운 즐거움을 느끼고...

부모님 가족과 쌓았던 다른 관계와 사랑이기도 하고 온전히 내가 이뤄낸 관계라는 자부심도 있고 하튼 좋네요. 아직 2년차라 그럴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랬으면 좋겠어요...!
댓글달기
0
0
744522[수정] 07-30 11:15 23.07.30 11:12
한달밖에 안 되셨으면 결혼에 대한 확신을 찾거나 가지지 마시고 그냥 그 사람이랑 지내는 시간들을 느껴보세요~

저는 남편 연애 전, 연애하면서, 몇년 지나가면서, 심지어 결혼하고서도 어 같은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좋은 쪽으로도 불만인 쪽으로도 모르던 모습들이 나왔어요 ㅎㅎ

사람을 다 파악하고 결혼하는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내가 이 사람의 어느 모습까지 감수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시간은 필요해요.

저는 결혼을 결심한건, 남편의 좋은 점을 보고 결심한게 아니라 이 사람의 단점을 보고 결혼했어요. 이런 단점은 싫지만 내가 평생 책임질 수 있겠다 싶었을 때, 결혼이라는 확신이 들은거 같아요. 좋으니까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과는 조금 달리 내가 희생(?) 할 수 있겠단 확신이 들었을때요.

남편한테도 같은것을 물었고요. 제 장점을 보고 결혼하려 하지 말고 내 단점을 보고 결심하라고.
댓글달기
4
0
글쓴이 47237123.07.30 12:49
새로운 관점 감사드려요 지금은 단점이 안보이는데 잘 찾아보겠습니다?
댓글달기
1
0
87805923.07.30 11:01
확실히 결혼은 내가 난사람이 될수록 배우자도 난사람을 얻게 되는것 같아요. 주변에 바람 안피우고 가정적인것 같은 분들은 배우자도 모두 인품이 좋았어요. 반대로 양아치짓 하면서 사는 사람은 배우자도 비슷한 사람으로 고르는것 같아요. 가끔 멀쩡한 사람을 잡는 경우도 몇보았는데 역시 곧바로 이혼 하더라고요.
내가 만나는 사람 왜 이럴까 라는 생각이 들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댓글달기
0
0
글쓴이 47237123.07.30 12:50
그래서 제가 좋은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니 이 친구가 나타났나봐요 ❤️
댓글달기
2
0
82598123.07.30 12:04
6년 연애후 결혼했는데 연애 초기부터 얘랑 결혼 하겠거니 생각하면서 만났습니다. 워낙 잘맞았어요. 결혼한지는 8년 됐는데 지금도 잘 맞고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ㅎ
댓글달기
0
0
글쓴이 47237123.07.30 12:51
부러워요 ? 영원하시길 그 마음
그 행복 ??????
댓글달기
0
0
17842123.07.30 17:32
내가만났던 이성 다 생각해보고 내가 이사람만한 사람 또 이리 시간들여서 이런 관계 이런 사람 만날수있을까? 아 자신없다
그래서 했음 ㅋㅋ
댓글달기
0
0
글쓴이 86549923.07.30 18:10
이사람만한사람에 어떤 조건들을 보신건지 궁금하네요~~!
댓글달기
0
0
28952123.07.31 10:15
자존심안내세우고 무조건잘해주는것
우선순위가 항상 내가1위
돈을 따로쓰는게없었고 지출도투명했어요 돈관리에관심이없어요
왠만한건 다 저한테 맞추려하는것(예로들면 먹는것 등)
지금 생각나는건 이정도에요
짧은연애기간동안 그런 마음이드는건 정말 운명적이네요.그런 마음이 깃든 그 예쁜관계를 잘 가꾸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댓글달기
0
0
글쓴이 86998423.07.31 10:47
엇 제 남자친구도 다 해당되는부분들이네요^^
응원감사합니다! 잘 만나보겠습니다!
댓글달기
0
0
75484123.07.31 13:19
한달이면 솔직히 그때는 간이고쓸개고 다빼줄수 있는시기죠ᆢ

적어도 사람은 사계절을 겪어보라는게 이유입니다.

물론 그시간이 지나도 확신이 있으면 그때 결혼해도 좋아요.

한달의 시간에 결혼까지 생각하셨다면 전 정말 비추천 드리네요 세상에 드라마 같은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생각은 안하셨으면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별개입니다. 당신이 평생 죽을때까지 함께

할 사람을 고르는거예요
댓글달기
0
0
글쓴이 639696[수정] 07-31 15:00 23.07.31 15:00
둘다 신중한편이라 섣불리 실수하는일은 없을것이고 긴 시간 서로 겪어볼 예정입니다^^
이사람 됨됨이를 봤을때 아..같이 늙어가고싶네 생각이 문뜩 문뜩 들고 희망적인 생각이 들어서 신기할뿐!
말씀 감사드려요~
댓글달기
0
0
21469823.07.31 15:26
사랑 오래 안가요 현실에 벽도 생각하시길 그리고 멀쩡한 사람도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합니다.. 결혼은 연애랑 차원이 다름 상대방 가정환경등 모든게 내 인생을 죄지우지 합니다.. 그사람의 바닥과 나의 바닥을 서로 포용 할 수 있을지부터.. 솔직히 연애 한달 반? 아직은 서로 내숭 떨 시기..당연히 단점같은거 눈에 안들어오죠^^ 서로가 너무 편해지고 익숙해지고 무료해질 시기가 오니 그시기 넘겨보고 결혼에 대해 생각하시길...
댓글달기
0
0
글쓴이 63969623.07.31 15:36
그렇겠죠~ 그래서 결혼은 정말 쉬운게 아닌것같아요
서로 내숭없이 솔직하게 계산없이 만나고있긴 하지만 앞으로 이런저런면 같이 겪어보면서 잘 생각해봐야겠지요^^ 정말 결혼은 현실이니깐요..

근데 사랑 오래 안간다는건 전 공감 못하겠어요ㅠㅠ 물론 처음 콩깍지꼈을때처럼 그 설레는 마음은 아니여도 약간 모양이 변할지라도 사랑하는건 서로 평생 서로 아끼고 노력하고 내편이 되준다는건..
사랑없이는 못하는거같아요
댓글달기
0
0
17031023.07.31 22:1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167864[수정] 08-03 01:20 23.08.03 01:20
연애3년+결혼6년차 인데 솔직히 결혼까지 할줄은 몰랐어요 ㅋㅋ
전 비혼주의여서 가볍게 연애만 하려다 정신차리고 보니 결혼까지 ?
남편 첫인상은 제스타일 아니였는데 대화하다보니 반전매력이 있어서 교제를 결심했고, 연애초반부터 가식없이 다 오픈한 남편 덕분에 기대치가 많이 낮아져서 오히려 결혼까지 무난하게? 간거 같아요
윗분 댓글 처럼 장점보다도 단점을 보시고 평생 받아들일수 있을지 결정하시면 좋을듯 해요 신~중하게!!!^^
아 참고로 위기는 3,6,9 년마다 찾아오니까 잘 넘기시길?
댓글달기
0
0
47118923.08.09 14:35
전 연애1년하고 결혼한지 6년차 딩크인데요, 아직도 남편이 너어어무 좋아요 ㅎㅎㅎㅎㅎㅎ

소개팅으로 만나고 한달째에 결혼이야기를 남편이 꺼내길래 속으로 "오오.. 이번 남친은 뻥카가 엄청 빠르게 나오네..." 라고 생각했고 (ㅋㅋㅋㅋㅋ 그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이 다들 결혼 이야기 했지만 말이 전부였어요)

재정적인 부분을 먼저 툭 까놓았더니
진지하게 본인 이야기도 하면서 결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결혼즈음에 주변 인생선배들께 들은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건, 나 혼자 살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할때 결혼하라-> 는 이야기였어요.

결혼을 통해 무언가 바뀌길 바라거나 해결되길 바라지 말라는 의미도 있었고, 내가 나로서 잘 서있을때 배우자도 함께 챙길수 있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였어요.

서로 다른점들이 있는건 서로 보완해줄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어느경우에서든지 대화를 많이 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댓글달기
0
0

작성

결혼하신분들 어떤 느낌...? 26
429733No.471032023.07.30
방금 스포츠티비 22-23포뮬러E
486422No.471012023.07.30
부담스러울까요? 6
231670No.470992023.07.30
근력운동 좋아! 3
135698No.470982023.07.29
방금 지진 3
532531No.470972023.07.29
가게에 테이크아웃컵 놓고나오는거 진상인가요? 16
728761No.470962023.07.29
혹시 나도 차단이 되어있나 7
176990No.470952023.07.29
야밤에 식구들 다 자고있을때 갑자기 밖으로 나가야된다던 6
829396No.470942023.07.29
남매이신분들.. 24
746702No.470932023.07.29
가게앞에 쓰레기 투척 신고... 7
191427No.470922023.07.29
그러니까 우영우가 강자라구요!!!!! 3
139515No.470912023.07.29
디피 보면서 의문점 13
570471No.470892023.07.29
연인사이에 호칭 바꾸는 법? 5
640567No.470882023.07.29
마라탕 댓글 좀 찾아주세요! 5
806797No.470872023.07.28
시골?서 장사하시는 분들 9
938603No.470862023.07.28

이전 271 272 273 274 275 다음

로그인

Sma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