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우울증일까요

238485No.500372024.06.09 05:54

제가 우울증인지 확실하진 않은데
제가 원래 사람이 한명도 없는 장소를 좋아해서
일부러 새벽이나 평일 오전시간에 시간을 내서
한적한 장소를 찾아다니고 그런데서 사진도찍고
커피마시면서 멍때리고 오는게 힐링인데

이런게 다른사람들이 볼때 좀 힘든일있는거 같이보이나요

근데 요몇년간은 뭔가 그런장소를 찾아가서 가만히 있으면
마음이 무겁고 살아가는 모든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살고싶지 않은건 아니지만 좀 허무해지네요
근데 그런게 또 싫지는 않아요 진찌로 인생은 허무한게 맞으니까요..ㅋ 그리고 그런 느낌를 계속 받다보니 뭔가 감정적으로도 무감각해지는거 같아요 크게 기쁘지도 슬프지도 ,무섭거나 놀랄일도 없어지고 그런게 또 계속되다보니
표정도 사라지고 이런걸보고 주변사람들이 점점 눈치채는거 같은데 저를 대놓고 위로해주고 이런게 아니라 ‘앗 이사람 뭔가 감정적으로 엄청 아픈사람인가보다, 괜히 자극하면 큰일날꺼같으니 최대한 티안나게 건들지말아야지’ 이렇게 생각하는지 점점 거리를 두는거 같아요 그럼 저는 더 아무렇지 않은척 다가가려하고 주변사람들은 계속 불편해하고 부담스러워하고 대인관계가 꼬이려하고 트러블이 생기기 직전에 제가 물러서지만 그럼또 다시 마음이 무거워지고 허무해지는 느낌을 받고 저는 또 사람이 없는곳을 찾아다녀요..

생각나는데로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혹시라도 이런 느낌들이 별거 아니라면 어디서부터 제가 착각하고 오해하고 있는걸까요

만약 이런 느낌이 일상적인게 아니라면 상담을 받아서 다시 괜찮아 질수 있을까요? 상담받으러가면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 모르겠고..
근데 또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는 원래 이랬던 성격이였던거 같은데 괜찮아질게 있나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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