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부모님 있나요?

523907No.508942024.10.01 22:50

제가 먹고싶어하던 것도 아닌데도 사놓고선 본인은 먹지도 않으시는데 그렇게 장보면서한 번 사올 때마다 5만원 이상 나와요. 살 때도 소량만 사도 될거를 대량으로 사고, 가끔씩 뭐 사달라고 하거나 돈이 들어가는 부탁을 하는데 차라리 먹을거에 쓰는 돈으로 본인이 필요한걸 사던가ㅡㅡ
언제는 먹으려고 사놓고선 냉동실에 몇 달~몇 년 동안 넣어놓기만 하는데 이런 상황들이 있을 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사올 때마다 몇 번이나 사오지 말라고 절대 안 먹을거라고 해도 가끔씩 이 말을 잊어버리는지 사오는 때가 있는데 이젠 어머니가 사오는거는 정말로 제 스스로가 절대 안 먹어야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또 한번은 가끔씩 제가 떡볶이를 사오면 본인은 당뇨가 있어서 이런걸 안 먹어야되고 저보고 먹지 말라고 하라는데요. 막상 제가 먹고있으면 본인도 떡볶이를 좋아한다고 하나 사오라고 하는데 이럴 때마다 스트레스가 엄청나요.
제가 나가서 살아야되는데 돈이 없는게 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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