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게 아니라 원래 생긴게 이래요.

자 울지말고 얘기해봐요!

결혼했는데 거의 다 포함되네양ㅎ 결혼 이후로 통 어딜 갈 생각을 안해요ㅎㅎㅎ 신혼집이 시골 골짜기에 있어서 혼자 버스타고 나가려면 애로사항이 많아 가끔 쉬는날 날잡고 어디 가까운데라도 드라이브갔음 좋겠는데 창살없는 감옥생활 무료체험중이에양^^ 제 배우자는 참 좋겠어용 쓸데없는(?) 돈 절약할 수 있으니깐용 솔로처럼ㅎㅎㅎ 결혼 3년차인데 국외,국내 짧게라도 여행간 기억이 신혼여행 빼고 제주도 딱 한번 가본게 전부네요ㅎㅎㅎ 제주도라도 가서 정말 좋아요야호! 그나마 제가 일할때는 퇴근시간 맞춰 밖에서 만나서 거리도 거닐고 했는데 일년전 사정이 생겨서 그만둔 후로부터는 집에 쳐박혀있네용ㅎㅎㅎㅎㅎㅎ 이번엔 오늘까지 세면 바깥세상 구경해본지 일주일 하고도 하루 지나네요ㅎㅎ 장보러 갈때나 출소할수 있겠어요ㅎㅎㅎㅎ 얼마나 피곤하면 쉬고싶을까 하다가도 한편으론 참 재미없게 산다!! 할때도 있어요ㅎㅎ 휴일엔 늦게까지 롤하면서 깨어있느라 다음날 3시나 되야 일어나고ㅎㅎ 그럼 하루 다 가있고^^.. 저 사람은 나랑 같이 뭐 하고싶은게 하나도 없는거 같아서 서럽네요ㅜㅜ 제가 어디 가자고 하는것도 한두번이고...ㅎ 어디좀 나가자고하면 코스고 뭐고 다 제가 생각하래영...본인은 아무데나 다 좋다고...ㅋ 자기의 주관이 없나봐요...ㅎㅎ 생각해보면 결혼할때도 집안 어른들한테 떠밀려서 그 흔한 프로포즈도 없이 강물 흐르듯 했네요...ㅋ 뭐 꼭 프로포즈를 해야하는게 그 사람의 의무는 아니지만 그냥 제 개인적인 로망이었거든요ㅎㅎ 저는 그냥 배우자의 역할을 해줄 NPC 정도로만 생각하나봐요ㅎㅎㅎ 나도 감정이 있고 생각도 있는데...ㅎㅎ뭐..이젠 거의 포기상태라 저도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중이에요..ㅎ.... 좋게 생각하려구요ㅎ 일찍 잠에서 깨어 퇴근후 컴퓨터(aka게임)하느라 느즈막히 잠든 배우자를 보니 여러가지 생각도 들고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한탄은 하고싶고 해서 써봤네요ㅠㅜ 그래도 어디 털어놓으니 속은 후련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