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있지만 뭐, 무의 발달은 송나라때 달마, 장삼봉 등으로 시작했고, 천하공부 출소림이라는 말처럼 소림사에서 시작했음. 마교는 천마라는 인물로 부터 시작했고. 정파는 북경과 거리적으로 가까워서 아무래도 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반면, 명은 오히려 변방이기에 괄시당하거나 군사적으로 강력한 변경백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키기 쉬운 세력이었음. 현실적으로 무림과 관이 싸우게 되면 집단전술, 인적자원, 강력한 궁수부대를 가진 관의 압승이지만, 너무 멀어서 정벌하기가 힘든 골칫거리였음. 어쨌건 그 때문에 이 악물고 무공을 연마함.

지리적으로 천산산맥 혹은 십만대산이라 불리는 저쪽은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음. 굉장히 척박하여 먹고살기 힘든세상. 그나마 실크로드 통행세 거두는 마적질이나 좀 해먹을만 한데, 사실 그쪽 사막은 이미 토착세력이 있고, 굳이 마교 땅을 건너지 않고도 갈 수는 있음. 그러니까 또 이 악물고 중원진출을 꿈꾸게 됨.

그리고 천마의 무공이 월등했음. 마교는 맨날 하는 말이 천마부활이라거나 천마이후 최고의 기재 이런말이 따라붙을만큼 천마에 대한 로망이 심함. 정파에서는 달마재림이라거나 달마이후 최고의 천하제일인 이런말 안씀. 그러니까 맨날 천마신공이나 딥따 파는데, 그게 워낙 어렵고 난해해서 마스터를 못함. 정파에서는 가주나 장문이 계속 같은 무공을 세습하고 사승관계로 물려주는데, 천마신공은 너무 어려워서 익힐수가 없으니 당연히 물려주는것도 힘듦. 게다가 강자존 법칙이라서 반역이나 반란이나 찬탈이 수시로 일어나니 각잡고 물려주는것도 제대로 할 수가 없음. 

그나마 한번 성공한게, 원명교체기에 주원장과 손잡고 명나라를 세우는데 공헌해서 마교에서 명교라는 이름을 부여받았으나, 주원장이 마지막에 통수치고 마교 토벌을 함. 전형적인 토사구팽.

아무튼 지리적, 정치적, 경제적, 문화 등으로 마교가 존나 쌔긴한데, 중원 못먹은 이유는 이런저런 이유가 있음.

덧붙혀서 구파일방 오대세가는 고 김용옹이 만든 허구의 집단임. 물론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나 남궁세가 모용세가 이런게 실존하기는 하지만, 그걸 뭉뚱그려서 함께 부른적은 역사상 없었음. 그리고 구파도 작가마다 오대세가도 작가마다 다름. 필수적으로 들어가는게

구파일방에는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개방이 빠지지 않고, 나머지는 작가 취향대로 곤륜파 아미파 공동파 청성파 점창파 해남파 천산파 형산파 항산파 모산파 장백파(국내한정)... 등 맘대로 넣음.

오대세가도
남궁세가 모용세가 사천당문 하북팽가 정도가 필수로 들어가고 그 외에도 제갈세가 백리단가 진주언가 사마세가 공손세가 등 작가 취향대로... 복성이면 세가를 붙이고, 단성이면 지역을 붙여서 만드는데 역시나 만들기 나름.

신기하다 너 무림인이야?

편견이 없으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