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글 정말 감사합니다.

부산 월드엑스포 홍보하는 이정재씨 목소리를 컬러링으로 쓰고 있는 부산을 정말 사랑하는 부산 사람입니다.

월드엑스포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부산이 2030년에 유치하고자하는 부산 월드엑스포는 기존 대전, 여수엑스포에서 개최되었던 인정 엑스포가 아닌 5년마다 열리는 등록엑스포으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이벤트로 불립니다.
우리가 이번 월드엑스포를 개최하게된다면 세계에서 7번째로 모든 메가이벤트를 유치하는 국가가 됩니다.

경제유발효과는 61조원, 취업유발 인구는 50만명에 이를 것이라 추산하고 있습니다. 예상 방문객은 5천만명으로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되어 2021년 두바이에서 개최되었던 월드엑스포는 코로나임에도 2천만명이 방문해서 두바이의 재건을 이끌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매년 인구가 줄어들고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지는 부산으로서는 관광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는데 세계가 주목하는 국가적인 큰 행사를 치르게된다면 인프라 개선 및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로 인한 다른 국가의 기업들로부터의 투자 유치를 받는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벗어나 부산 울산 경남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에도 큰 도움이 되어 다극 체제의 시금석이 되어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경쟁도시는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 리야드, 우크라이나 오데사입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는 전쟁으로 인해 후보국을 최근에 포기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015년 밀라노에서 개최하여 약간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전쟁 재건이란 명분으로 호소하여 복병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져 실제로 가장 강력한 경쟁국은 오일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의 리야드입니다.

현재 2차 PT까지 진행되었으며 우리 한국은 아주 우수하게 PT를 치러내었습니다.

며칠전에는 부산시와 하이브가 업무협약을 맺어 BTS도 홍보대사로서 힘을 실어줄 예정이라 합니다.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일대에 실사를 한 후 11월에 개최지를 200여개 국가 투표를 하여 선정할 예정입니다.

부디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적인 성원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직장이 없어 고향을 등지는 친구, 후배가 많은.. 우리 부산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덧붙여, 등록엑스포의 경우 부산은 개최지의 부지만 대여해주고 각 참가국의 국가관은 각 국의 비용으로 건설 유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행사 후에 존치시설의 철거나 재활용 또한 용이하여 세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된다 생각합니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의를 주신데 감사합니다.

저 역시 평범한 부산 시민으로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선생님께서 원하는 답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지금껏 많은 기사를 보고나서의 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 게시글로써는 부산의 홍보자료와 현재 상황 국가전체로 봤을때의 상황 및 영향을 말씀드렸지만 선생님께서는 조금더 직접적인 부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일단 엑스포는 세계인들이 방문하는 것이기때문에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김해 공항은 이 조건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2030년까지는 개항이 어렵다는 국토부 용역 결과를 발표하였지만 부산시 자체 용역 결과에서는 2029년까지는 공항 개항이 가능하다는 판단으로 정 부가 바뀐 이후 국토부와 협의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2차 PT에서도 공항 조기개항이라고 명시한 문서를 제출했습니다.)

엑스포가 개최된다면 부산의 숙원 사업인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는데 있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덕 신공항은 부산 신항과 인접한 위치에 있어 물류, 유통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드넓은 강서구 평지 지역에 물류유통 및 수출입이 쉬워진다면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사하구 사상구 북구 일대의 기존 2차 제조산업단지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어 동서 불균형이 심각한 부산에서 균형 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직장이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개최예정지인 부산 북항은 부산의 낙후된 원도심으로서 도심공동화에 대한 대책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부지 개발, 그로인한 인프라 구축으로 건설업에도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봅니다.

선생님께서 우려하시는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북항일대는 사실 엑스포 유치와 관련없이 고 노무 현 대통 령때부터 북항 개발이 추진되어 현재 부산역 인근에 북항 1단계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와있으며 2단계도 개발도 이미 23년부터 개발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에 대한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근에 G7 레지던스를 제외하고는 호재가 선반영된 아파트들도 9억조차 넘은 아파트가 없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엑스포가 확정이 된다면 여느 이벤트가 생길때처럼 일시적인 투기수요가 있을수 있다고 우려는 되고 일정 부분 동의하는 바입니다만 그 우려에 비해 유치시 부산에 너무나 많은 이득이 있는지라 투기 세력이 우려스럽다고하여 엑스포를 개최하지 않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득보다 실이 크다 생각합니다. 투기세력이 두려워 어떤 개발이나 지역에 도움이 되는 행사를 유치하지 못한다면 부전역 복합터미널 개발, 범천기지창 정비, 센텀2지구 개발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은 아무 것도 진행하지 못하고 부산은 낙후된 이 모습 그대로 남아있을 수밖에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일시적으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든지 투기를 막을 방법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가상승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부산이 부산아시안게임 월드컵도 잘 치러내었지만 그 기간이 끝났다고하여 크게 물가가 올라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경험은 없었기때문에 전 엑스포로 인해 부산의 물가가 시민 전체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한 물가상승 부분에 대해선 크게 우려할 바는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물가상승은 현재같이 전쟁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엑스포에 대한 관심 감사하고 전문적이지 않은 제 짧은 소견이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전문적인 학계 지식인이나 관계자가 아닌 평범한 부산 시민으로서 직관적인 수치로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사실 기사를 봐도 그런 것은 아직 명시한 것을 본 적이 없네요 ^^;

현재 청년들이 살기 힘든 부산인데 앞으로도 부산 떠나지마시고 우리 부산 더욱 멋지게 발전하길 바라며 같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치하지 않으면 유치장 안에서 유치원생들에게 유치한 질문 응답을 받게 될 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