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마다 의견 갈리는 주제.jpg

개드립No.2060962023.01.11 07:12

“전역할때 기분”

시원섭섭하다

막 기분이 째지는것만은 아니다

뭐래 기분 존나 좋음 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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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페북

모여라 눈코입2023.01.11 07:26
시원섭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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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2023.01.11 07:31
뭐래 존나 좋지 입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도 자유를 제한 당하는 곳에서 해방되는 건데..개 좋고 오줌도 그쪽으로는 안싸야죠.. 뭐 선임후임동기와의 정은 별개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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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아트2023.01.11 07:48
복잡미묘하지요...
전역하고 집갈때 앉아서 창문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는
입대하기 전의 심란한 감정 선,
머리를 이발하고나서 몸으로 느껴지는 떨림,
이제는 한동안 얼굴을 못본다는 생각에 더욱 생각이 나는 그이의 얼굴,
훈련을 받으며 생기는 모욕과 열등감,
그래도 군대는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납득

마치 폴로라이드 카메라처럼 하나하나 기억이 나기에
말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나의 순간들.

좋았기도 했고 엿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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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뮤스23.01.11 07:15
그냥 나가는 길에 동기들이랑 사진찍고 국밥에 소주 1병 딱 깔끔하게 비우고 쿨하게 인사하고 헤어짐 그 뒤로 연락한 적 한 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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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1.11 07:26
시원섭섭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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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아트23.01.11 07:48
복잡미묘하지요...
전역하고 집갈때 앉아서 창문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는
입대하기 전의 심란한 감정 선,
머리를 이발하고나서 몸으로 느껴지는 떨림,
이제는 한동안 얼굴을 못본다는 생각에 더욱 생각이 나는 그이의 얼굴,
훈련을 받으며 생기는 모욕과 열등감,
그래도 군대는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하는 납득

마치 폴로라이드 카메라처럼 하나하나 기억이 나기에
말로는 설명 할 수 없는 나의 순간들.

좋았기도 했고 엿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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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1.11 10:10
전역하고 부대 두번이나 갔었던건 ...저뿐일까요.. ㅜㅜ
재미있게 했는데.. 꼴통들은 모임도 안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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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출든남자스킨로션23.01.11 15:50
잠깐... 동작그만
그이의 얼굴? 그이? 부대에서 그이라니
연애하다 나왔네 이 개이 양반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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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워터파크가보자23.01.11 13:33
전역은 시원.. 사람들과 이별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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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YOU23.01.11 16:1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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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우우23.01.12 14:19
우와 공감이 생각보다 정말 많네요 ㅎㅎㅎ
저는 천암함 연평도 둘 다 겪어서 말년까지
참호 훈련에 당직서다 전역해서 치가 떨립니다.
허리 안 좋아지고 다리털(..) 늘어나고
관절 갈리고 진심 뒤도 안돌아보고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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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우우[수정] 01-12 14:20 23.01.12 14:20
아 축구 매일 하던거 못하는게 좀 아쉬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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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1.12 14:33
아..시원한거는 확실하죠..
같이 지낸 부대원들이랑 친하게 지내서 생각나고
2년이나 집처럼 살았는데 아쉬울수밖에요...
지금도 가끔 봅니다. 같은부대원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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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맥23.01.11 07:31
뭐래 존나 좋지 입니다
아무리 좋게 포장을 해도 자유를 제한 당하는 곳에서 해방되는 건데..개 좋고 오줌도 그쪽으로는 안싸야죠.. 뭐 선임후임동기와의 정은 별개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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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23.01.11 10:20
음 비슷한 것 같은데, 군 생활 딱히 힘들지 않았으나
나오는 날은

출소하는 기분이 이런 것인가 싶던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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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아니라고요23.01.11 12:01
그 ㅈ같은 곳에서 같이 생활한 사람들이라 딱잘라 별개가 안 되니까 시원섭섭 한 거죠
시원 : ㅈ같은 곳 드디어 나오네
섭섭 : 그래도 다들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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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3.01.11 07:34
10년 넘게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건 희미하지만 정말 어린나이였음
그래서 그때의 내가 더 기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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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치는앵무새23.01.11 07:48
존나 좋음 그때처럼 행복할 적이 손에 꼽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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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대23.01.11 07:49
10대 후반 20대 초반에 느끼던 징병제 압박 드디어 끝냈는데 섭섭이 어딨냐 개 시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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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뿌수기23.01.11 07:56
전역한지 10년됐지만 아직도 내가 군생활 한게 믿겨지지 않음 꿈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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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23.01.11 07:59
사실 졸라 좋은건 전역전날 복귀하는 마지막 휴가나갈때 겁나 좋고
막상 전역날엔 시원섭섭함.. 분대막내가 울고 그러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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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곱등이23.01.11 08:13
여기서 군생활을 알차게 보냈냐 그냥 시간만 보냈냐 차이가 생기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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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소울23.01.11 08:42
이게 시원섭섭하다고 해서 좋지 않은게 아님
기분 좋나 좋으면서도 시원섭섭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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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우피이23.01.11 08:44
확실한건 집에 오면 기분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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쬬23.01.11 08:50
군대방향으로는 오줌도 안눈다는 옛말이 있을정도니 전역할때 기분 개좋은데 두고나오는 짬냥이들이 그립긴했음. 사람은 연락할 수 있는데 짬냥이들은 이제 평생 못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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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기덕쿵드러러럭23.01.11 08:56
시원섭섭? 통쾌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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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23.01.11 09:02
병장이 될때 쯤 이미 기억은 미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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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르요힝23.01.11 09:08
자유의 가벼움과
자유의 무거움을 동시에 느끼는 기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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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23.01.11 10:3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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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주세요따뜻한걸로23.01.11 09:59
걍 전역 후 앞으로의 미래 때문에
시원하면서도 우중충하게 찜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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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김두한23.01.11 10:00
일단 좋음. 좋은데 막 길에서 춤추고싶고 날아갈거같고 그런 느낌은 아님. 좀 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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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김차장23.01.11 10:17
물이 깊어보여서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
발 헛디뎌서 빠졌는데 죽을까봐
살려줘 줜나 왜치면서 허우적거리고
옷갖 과거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고
순간이 엄청길게 느껴지는 와중에
누군가가 '님아 정신차리고 똑바로
서보세요' 소리에 정신차려보니 무릎높이...

이게 군생활 시작과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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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선웃기만하자23.01.11 11:06
한마디로 표현가능합니다
"좋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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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무시하지마라23.01.11 11:16
휴가 때 자주 나가던 길 걸으면서

다시 안올거라 생각하니 시원섭섭.

일요일 전역이었는데 일부러 영내 어슬렁 거리고

일요일에 근무하는 복지병들 근무지, 테니스장, 면회객 식당,
교회 성당 등 찾아가서 과자 한가득 사주고

위병소가 근무지였는데 위병소에도 과자 한가득 사주고

나옴.

다시 안 올거라 생각하니 되게 이상한 기분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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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창작소23.01.11 11:19
전역날 동기들이랑 탈출하듯이나왔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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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게만듬23.01.11 11:19
조같은 군대 군생활 잘보내긴했지 전역한지 거의 20년이 다됐지만 여전히 생각해보면 조 같음 입영영장 보고 선택지가 군대냐 감옥이냐 였음 입영영장이 아니라 구속영장이겠지
이게 말이되 신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군대안가면 감옥이라니 이게 무슨자유민주주의 국가야 생각하니 또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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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흑우23.01.11 11:38
시원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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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빵술사23.01.11 13:18
억압됐던 자유가 해제됐는데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술먹고 노는거 밖에 한게 없을때 엄청 자괴감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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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태양23.01.11 13:25
강제로 끌려온거지만 그래도 안에서는 2년동안 선,후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군생활 했다 그러니 아주 미세하지만 내가 이루어논 것들,추억들을 생각하면 시원섭섭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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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안취했어23.01.11 14:33
좀더 잘해줄껄 섭섭하게 나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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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돼지23.01.11 14:39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으로 시간 보고 9시네 어휴 군대였으면 밥먹고 연병장 집합할 시간에 일어나니까 너무좋네 행보관이 찾지도 않고 하면서 모닝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폰으로 술약속 잡는데 뭐가 섭섭해 ㅋㅋ그딴거1도음슴 원래 과거는 미화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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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te23.01.11 15:10
딱 내가 느낀 감정이네.
겨울방학때 휴학내고 바로 군대 갔다가 개강하고 일주일 뒤 전역일 인데 한학기 쉬어야 하나 하다가 놀면 뭐하나 싶어서 누나한테 수강신청 부탁하고 제대하자마자 다음날 학교 감. 군생활 2년2주가 그냥 하룻밤 꿈 같았음. 다시 현생에 복귀하니 삶의 책임감 무게감이 밀려오니 손꼽아 기다리던 전역이 시원하지도 않고 복잡 미묘한 감정.
2년 노비에서 왕까지 군생활이 사회의 축소판 모든 위치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함. 상급자를 대하고 내가 실세가 되고 리더가 되고 뒷방 늙은이가 되고 대학 생활, 사회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 함.
나에게 군 생활 2년은 인생에서 잃어버린 2년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값진 경험의 장이였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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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연23.01.11 16:49
말년휴가 나갈 땐 째졌는데 전역 땐 마냥 좋지만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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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콜로더듬이빠는소리23.01.11 17:42
전 군생활 큰 어려움없이 막내때 빼고는 다 친하게 지내면서 재밌게 보내고 왔는데도 전역날 존나 신나서 경찰서 앞에서 동기랑 사진찍고 버스에서 셀카찍고 오두방정을 다 떨었음 ㅋㅋㅋ
시원섭섭한건 그냥 어느날 문득 잠깐 드는 생각이지
전역할때는 걍 공중제비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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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동포컵스23.01.11 17:52
뭐랄까,,,,
2년2개월간 같이 개고생했던 후임들과의 이별과,
내일이면 사라질것같은 인연들에 대한 아쉬움들
이런저런 싱숭생숭한 마음들때문에 하루전날 전역 파티를 마치고 취침소등 이후에 침낭을 뒤집어 쓰고 한참을 울다가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포대 최고 후임에게 군생활 가장 큰 목소리로 전역신고를 하고 후임들의 도열을 받으며 전역을 할때는 발걸음이 좋은건지 가벼운건지 무거운건지 슬픈건지 모르겠더군요

위병소를 지나고 나니
몰라 싱숭생숭 그런거 개뿔 죤내 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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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하임초코하임23.01.11 18:08
뭐래. 전역한다고 위병소에서 사회의 라인에 발뻗는순간 천국같던데. 다신 가기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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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비젼백점멸23.01.11 18:08
전역할때 기분이니까 기분 째짐아닌가요? 난 무기한 휴가를 나가지만 축하행렬은 끝나면 다시 훈련, 작전들어가겠지 생각에 아직도 생각만해도짜릿해 늘 새로워… 물론 전역 후 일주일부터 찾아오는 재입대꿈 악몽은 다른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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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도탈모의축복을23.01.11 18:43
편한곳에서 군생활: 시원섭섭

격오지나 훈련 빡센곳: 줫나 줳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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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1.12 15:59
철원에서 개고생했는데요...
99년도에 얼마나 추웠는지.. 혹한기 유격 집합 얼차려..
뭐 없는거 없었어요... 근데 나오기전에는 걱정도 되더라구요.. 나가서 뭐하나...ㅜㅜ
병장때는 편해서 아주 좋았지만 집에는 가고 싶었어요...
진짜 시원하고 후련하고 좋았습니다.아쉽고 섭섭한건 사람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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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나설 차례인가23.01.11 19:38
06군번입니다
저는 시원섭섭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이런저런 사건사고 겪으면서도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통보 받았을 때 딱 그 기분이었습니다.
군대전역은 좋은듯 아쉬운듯
해고는 짜증나는듯 아쉬운듯
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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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뿌셔23.01.11 23:55
시원섭섭함
솔직한 심정으로 뭔가 두려웠음
무엇이든 정해진것만 잘해내면
인정받는 곳에서 최고계급으로
편함을 보장받던곳에 적응해있다.
내가 혼자 이뤄내야 무언가를 보장 받을수 있는
혹독한 사회로 나가는게 뭔가 두려웠음
집에 가서 거실에 대자로 누웠는데
후련함은 없고 면접대기자 같은 떨림만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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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중단하단23.01.12 01:50
집에오면 항상 아무도 없고
옷 다 벗고 빤스 바람에 컴퓨터 착상 앉아서
한쪽자리 책상위에 올리고 한손으로 마우스 잡고 인터넷 하는게 뭔가 루틴이었어요

전역하고 집에왔는데 역시나 아무도 없었고
똑같이 옷벗고 컴퓨터 책상에 앉았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ㅎㅎ
타임리프 한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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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맛건빵맨23.01.12 02:08
그냥 전역하는날 위병소 통과함과 동시에
허무맹랑하게 지나갔던거같아요..

90페이지로 이루어진 '내 인생' 이라는 책 한권에서 21페이지부터 23페이지가 찢어져
사라진 기분 내가 진짜 군대에 다녀온게 맞는건지 믿기지도않고 그냥 꿈꾼거같았음

전역한지 1년반이 되었는데 아직도 안믿기네요
내가 진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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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춘23.01.12 08:36
개좋았는데 ㅋㅋ 1년10개월이었는데 상병말쯤엔 다리를 찍어버릴까 싶을 만큼 할만큼한거같은데 아직도 5개월인가 남아서 이게 맞나...하며 5개월버텼음. 이등병일병땐 폭언구타 있는 자대였어서 힘들었지만 상말때는 그 지루함과 군대의 불편함 갇혀있다는 자각이 강해지면서 힘들었음. 물론 거기서 만든 인연들은 같이 갇혀지낸 추억들이지만 그 쌩고생을 같이했기에 이어진 정들이었지만, 단지 대한민국 남자라는 죄로 1년10개월 경험하지 않아도될 불합리함을 겪었지. 사회나와서 도움은 됨. 어떠한 개ㅈ같은일을 겪어도 군대에서 겪은바에 비할바가 못되서 견뎌짐. 무려 돈도 주고 퇴근까지하잖아? 나때 병장월급 10만 언저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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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눈코입23.01.12 15:55
월급으로 회식도 가능했을듯...
저는 19,800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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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지고싶따리23.01.12 23:59
ㅈ같은곳이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정때문에 애매하게 남는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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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멀었슈23.01.13 08:16
난 전역다음날 그 2년이 너무 미치도록 아깝던데..
하지만 좋은 동기들을 만난건 행운이였어
그래 좋은 경험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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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퍼먹고놀쟝23.01.16 10:59
전 이게 수능 마지막 교시 마치는 종이 울린 순간의 기분이라고 생각해요.
한창 수능 준비중일 때는 마지막 종 울리면 좋아서 소리라도 지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막상 경험해보니 드는 느낌은 "아... 드디어 끝났네..." 하는 잔잔한 감정밖에 안들었어서요. 뭐라 표현하기 애매한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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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날거짓말같이차임23.04.20 12:27
군대생활 재밌게 했었음. 그때 동기 후임선임들 10년 넘께 보는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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