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결혼식 한번이라 제대로 한다 그러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몇시간 되지도 않는데 천만원씩 써야하는지..

솔직히 저도 이생각이긴 한데 여자들은 뭔가 다르게 생각하더라구요
저는 와이프랑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준비했는데도 피곤했어요... 친구한명은 결혼 준비하다가 파혼했구요

준비 과정에서 안맞으면 파혼하는경우 진짜 많더라고요 ...

ㅇㄱㄹㅇ

대부분 식에 오시는 분들 식사대접 비용이니까요

저도 이런 생각이었든데(남자고요), 결혼하고 한 9년 살다보면 그때 왜 와이프 서운하게 그랬을까..그냥 하자는대로 했어도 지금 삶에 별 영향이 없었을 것 같은데...하는 후회도 듭니다ㅎ

저도 굳이 왜 식을 이렇게 돈 줘가며.. 생각이었는데 결혼식 여럿 다니다보니, 신부만족 + 오는 하객분들 감사한 마음 딱 두개 신경 쓰이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식은 신부 하고 싶은대로 난 상관없음 + 저는 무조건 쥬차 편한거랑 밥 맛있는거 이거2개는 포기 못한다고. 결혼식 가면 이거 2개 무신경한게 제일 짜증났다고 하묜서 맞췄었네요. 어떻게 보면 단순 결혼식이 아니라 행사인데, 너무 터무니없는거 아니면 맞춰주는거도 나름 잼있음

9년간 결혼식으로 까이다보면 그렇게 될 수 있어요.

앜ㅋㄱㅋㅋㄱㅋㅋ

저도 어느 선까지만 하고픈대로하라고 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큰돈 들을 필요도 없지만 그렇다고 그돈 쓴들 지금 힘든것도 아니고 빚만 안내서 하면 됐죠 뭐 ㅋㅋㅋ

전 반대로 와이프하자는대로 다했는데
제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와이프는 결혼식자체에 그때도 지금도 크게
신경안쓰는데 전 그때로 돌아가서
진짜 멋지고 이쁘게 결혼식하고 싶고
아니면 결혼식을 제대로 한번 더 하고싶어요(와이프랑요)
너무 어릴때 결혼해서 잘모르고 (주변에서 친구중에 가장
먼저 결혼식올렸습니다)거기에 양가부모님이
다들 연세가 많으셔서 장난스럽거나 정신없으면
안되겠다 조용조용하게 해야겠다란 생각으로
축가도 제가 부르고 뭐 이벤트고 뭐고 안했어요.

장모님께서 다른결혼식장에 다녀오셔서
부러운듯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집은 남편이 친구들이랑 춤도 추더라"

참고로 저와 제친구들 댄스팀출신입니다...ㅎ

결혼식 준비해보시면 알겠지만
왜 무엇때문에 이가격이죠? 라고 묻고싶은 항목이 90프로입니다.

저도 결혼식 하기 싫었어요.
드레스에 로망도 없었고
돈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돈으로 차라리 더 좋은 집에 살지...
저희 부모님도 굳이 결혼식 안해도 된다하셨는데
남편이 개혼이라 시댁쪽에서 원해서 결혼식 했어요.
1시간도 안걸리는 결혼식 하자고 돈쓴거 생각하면 아까워 죽겠음...

스몰 웨딩이 인기라지만 부모님이 뿌린 돈을 거둘려면 어쩔 수 없이 남들하는 일반적인 결혼식을 해야지.. 양가 합쳐서 거의 1억 쯤 들어오는데 웨딩을 포기하고 결혼 할 순 없는 노릇

결혼식은 의례적으로 하던거긴 하지만 지금은 여자들의 감성 만족을 위한 절차인 느낌.

하루하루를 서로 아끼면서 사는게 중요하지. 겉치레 아무짝의 소용이 없어.

저희 부부도 돈아까운데 하지말까? 주의였는데..
결혼식은 부부행사가 아니고 부모님들의 행사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둘다 귀찮음이 많아서, 플래너 끼고 대충대충 ..
스튜디오는 아는 사람이 추천해준곳, 헤어랑 드레스는 플래너가 추천해준곳..
식장은 시어머님이 원하신곳으로 했습니다,
근데 막상 하기전엔 그닥 안끌렸는데, 하고나니 또 좋은 추억으로 남는것 같고 그러네요 ㅎㅎ
저는 후회는 없어요!
결혼준비때 많이 싸운대서 걱정했는데, 별일 없었고, 서로 스튜디오 촬영도 즐겁고, 식 후에는 신혼여행 가느라 즐겁고 그랬네용 ㅎㅎ

작년 10월에 결혼했는데 관종이라 결혼식 존잼.. 평소 잘 안꾸미는 내가 예뻐지는거 너무 신나고,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 너무 반갑고 행복해서 친구들은 울고 나랑 울가족은 싱글벙글 넘나 즐거운 추억이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