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진짜 좋아졌고 잘살게 되었죠. 치킨은 생일이나 먹는거였는데. 어머님은 지금도 라면을 안드십니다. 라면 하나로 세명이 먹던 생각이 난다고. 젊은 분들이 알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고생을 해본 사람은 마음가짐이 좀 다르죠. 꼰대마음.

시골에 보릿고개 겪으신 분들...

동네 친구들, 가족 형제들이 굶어 죽는걸 보면서 자랐죠.
집에 숟가락 하나 줄인다고 목메달아 죽는 분도 계셨다네요.

돈 = 생명줄이라는 생각..
나이 드신분들이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절약하고 커피 한잔시켜서 나눠먹고 그런것들이..
푼돈이 없어서 죽어가는 자식 입에 풀칠도 못했던 심정들을 보고 겪어오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 돈만 있었다면 우리 동생이 형이 친구들이 죽진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먼저 들겠죠.. 죽을만큼의 배고픔을 참고 견디던 기억도 있을테구요.

그래서 그 시절 분들이 더 악착같이 죽일지 살지 모르고 몸이 부서져라 일했던것 같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신 분들이죠. 푼돈 받고도 군말없이 묵묵히 성실하게 지금의 경제성장을 일구어 내시고
몇십원 백원아끼려고 시장에서 실랑이 벌이며 자식들을 위해 악착같이 안쓰고 모으면서 사셨던 분들...
그런 분들이 있었기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매출 몇십억씩 찍어도
고무줄 하나, 비닐봉투하나 허투로 안쓰고 계속 다시 쓰고 낡아서 다 떨어져도 끝까지 쓰고.. 전기 다 끄고 사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이해가 전혀 안갔는데.. 가족이 보릿고개때 죽어나가는걸 보고 자랐다는 말을 듣고는 이해가 좀 되더라구요.

둘 다 동시에 찍어도 짱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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