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고통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정말 사랑하던 애인과 헤어졌을 때, 몸바쳐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되었을 때, 내 삶의 거의 전부였던 무언가를 잃어버릴때 우리는 큰 상실의 고통을 느낍니다.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더이상 살아야할 의지마저 느껴지지 않기도 해요.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나’를 찾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애인으로서의 나, 일하는 나만 있는것이 아니고 엄마아빠의 자식인 나, 내 친구들 사이의 분위기메이커인 나, 영화와 드라마를 좋아하는 나, 이런식으로 나에게 아직 다양한 정체성이 있다는걸 인식하는거죠.

난 널 사랑하지 않았어, 난 이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그만둔거야 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은 오히려 상실에 대한 생각을 키워 고통이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코끼리만 생각나듯 무언가를 잊어버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할머니 : 창문을 열면 문이 잘닫힌다는걸 거꾸로 말했네 홀리쓋..

고마워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