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588235No.61392017.08.26 05:30

동생이 진짜 너무 싫습니다
제 감정은 제 것이고
제가 컨트롤 해야 한다고 생각은합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네요.
한 집에 둘이 살면서 이렇게 미워지기만 해서 큰일이예요.
뭔가 짜증나는 게 있어서 말을 하면
무조건 아니 아니 아니아니
뭐 하나 인정하는 게 없고 사과하는 법이 없어요
어디서 이런 못된 버릇이 들었는지..
한참 말하면 그냥 그래됐다 미안하다 됐냐
이런 식이예요
꼴도 보기 싫어요 진짜 미친놈같애요.
하아.....
옛날 남자친구도 약간 이런식이였는데
도대체 왜들이러는건가요
갖다 버릴수도 없고 진짜...

오늘 얘기해서 풀긴했는데
또 울컥하네요
얘기할때그뿐이예요.
하아

나중에 자기 결혼해서 자기 가족들한테도 저럴까 싶어 솔직히 걱정됩니다.
아직 취준생인데 취직해서 똑같이 해가꼬 한번 깨져봐야 정신차릴거같애요
자기가 잘못해서 싫은소리 듣는 거라는 생각이 걍 1도 없고;;
헐 시른소리다 싫다 ;; 자기 입장 얘기하고 합리화하기 바빠요
사춘기 아도 아니고 원 ...

하 가족이라 남한테 말도 못하고 여기에 써봅니당
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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