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받아서 엄마 선물 사줬더니

872556No.88672017.12.30 22:49

돈도 없는게 분수도 모르고 돈 펑펑 쓴다며 인간 쓰레기 미친년 취급을 당했어요
첫 월급이었고 엄마가 해준게 많기에 저번에 지나가면서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갖고싶다는 걸로 사드렸더니 저에게는 그릇과 폭언만이 날라왔네요
큰맘먹고 샀으니 그동안 못했던 생일선물이라 생각하라고 그냥 좋게 받아주는게
그렇게 어렵냐니까 어른 말하는데 말때꾸한다며...나이를 어디로 쳐먹었냐며 그러네요.

제 나이 28살에 처음으로 엄마한테 선물다운거 사서 기쁜 마음이었는데
저는 졸지에 미친년이 되어버렸어요

엄마의 불같은 성격을 참고 사시는 새아버지가 너무 대단해보이네요

얼마나 소리를 지르고 그릇을 던지는지
연말에 완전 엉망이 되었어요
누가 보면 선물을 한 300만원어치 산줄알겠지만 겨우 20만원대..선물에
매달 사주는 선물도 아닌데 이런식으로 대우받으니 자괴감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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