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하든 백수생활 오래하지 마세요.

700802No.201202019.07.03 09:50

저는 1학년을 노는거에 빠져 날려보내고
군복무 후 1년에 가까운 휴학 후 복학했습니다.
학점은 조금씩 올리고 있고,
지금은 계절학기 들어가며 재수강 중입니다.

조금씩 나아가고 있습니다만,
긴장을 조금만 놓으면 백수짓에 찌들어
모든걸 놓고 싶어하는
그때로 돌아가는 일이 잦으니
또 어느날 눈뜨면 백수짓 하고있진 않을까
그게 제일 두렵습니다.

백수생활 할수록 심해지는 무기력증은
삶을 통째로 좀먹어갑니다.
인간관계도, 학점도, 자존감도, 건강도, 미래도.
정신차리고 나아질 생각조차도 사라져갑니다.

혹시 저처럼 백수생활중에 이 글을 읽었다면
집에서 나와서 어떻게든 사람을 만나세요.
알바든 운동이든 뭐든 하세요.
더이상 그런 생각조차 나지 않기 전에.
4년이란 시간과 수많은 기회를 날려버린 후에
이제서야 깨달았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처음엔 다이어트에 대해 조언받으려 썼는데
어마어마하게 삼천포로 빠졌네요 ㅋㅋ
다들 꼭 자기 삶을 찾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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