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화 생각난다
김민희? 이민기? 나온 영화인데
한번 헤어진 커플은 다시 사귀어도 잘될 확률이 3%래요
그리고 헤어진 커플 대다수가 처음 헤어졌던 이유로 다시 헤어진다구 하네요
솔직히 남의 연애사에 관여를 잘 하지 않으려는 주의지만 님은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것 같습니다

그분이랑 정말 다시 잘해볼 마음 있다면
다시 헤어지게될거라는 불안함, 두려움 그런거 다 버리고
진짜 처음 그분 만났을때처럼 말하고, 행동해보세요.
그랬는데도 그분이 형식적으로 나온다면 놓아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남자친구랑 3년 만났는데 님처럼 공백은 없었지만
정말... 다사다난했어요.
1년동안은 잘 맞았다 생각했는데 그 1년동안 제가 못보고
그냥 지나쳤던 문제점들 (남자친구 + 저) 때문에 2년동안
계속 고생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졌다 만났다,
내가 못놔서 질질질, 남자친구가 못놔서 질질질,
서로 볼 꼴, 봇 볼 꼴 다 보고..
그러다가 문득 내가 변하면 이 사람도 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돌이켜보면 제 남자친구도 문제가 있었지만 저도 많이 변했다는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이 노력이 정말 우리 관계의 마지막 노력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했어요. 말투도 처음 만났을때처럼 나긋나긋하게하고, 애교도 부리고, 남자친구가 게임을 좋아하는데 게임할때도 터치 안하고 그 시간에 저는 제가 할 일 찾아서 하고, 맞아요. 내려놓으니까 뭔가 훨-씬 편해요.
먼저 보고싶다고 자주 안하던 남자친구가 요즘은 데이트 할 날만 기다리고, 보고싶다고, 영상통화도 하고

암튼 제 말의 요점은
한번 헤어진 연인이 다시 헤어지는 결정적인 요인은
같은 문제로 헤어진다? 정말 100퍼 맞는거 같아요.
서로 열정적이게 다시 이 관계를 회복하려는 마음이
없으니까, 상대방이 먼저 다가와서 을이 되어주기를
바라니까 다시 헤어지게 되는거 같아요.
이사람이 내 인생에 다시 없을 내 일생일대의 여자라
생각한다면 노력하려는 열정 생길거에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더라도 1년 공백기라는게
하루아침에 채워지는게 아니니까 꾸준히 기다리고
열정을 쏟아보세요.
제 짝은 따로 있는게 아니에요.
인연은 만들어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