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집착하는 썸녀

808083No.302792020.11.23 14:18

제 썸녀는 어디서 무얼하든 사진을 찍고 찍혀야 합니다. 특별한 곳에 가서 사진을 찍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그 정도가 지나친 것 같아요.

일단 sns는 하루 단위로 업데이트 됩니다.
저와 어디를 놀러 가거나 식당에서 매번 음식이 나올 때마다 심지어 음료나 디저트 같은게 새로 나오면 또 사진을 찍어야 하죠.
처음엔 이게 저와의 데이트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서 그런가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행동으로 대화의 흐름이 깨지기 일쑤이고 난데없이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에 제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거든요.
저와 좋은 곳, 좋은 음식, 추억을 저장하기 보다는 모든 것이 sns가 목적이라는 착각마저 듭니다.
자주 바뀌는 카톡 프로필 사진이나 sns 에서 보면 굉장히 잘나가는? 사람 같은데 제가 보기엔 억지로 그렇게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요즘 말하는 인싸도 아니고 현실에서는 거의 만나지도 않거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한 줄 칭찬들이 저보다 소중한 걸까요?
이것만 빼면 다 괜찮은 사람 같은데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 듯한 그녀가 조심스럽고 고민됩니다.
중학생 어린애도 아닌데 핸드폰좀 그만 내려놓으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참

둘 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관계가 더 깊어지기 전에 정리해야 할 지..
그러려면 크리스마스 되기 전에 말해야 할텐데
어떻게 돌려서 잘 말해보고 좀 고칠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그냥 저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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