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요지는 고아를 비하하는것보다
부모님이 없는 상황을 가정했다면 같은데 왤캐 까대지
글쓴이는 자살까지 생각(한다는건 아니지만)하고 글쓴건데
뭐 하나 물었다고 그걸로 또 까대고 있네 대단하다..

인생의 목표와 사명감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은 아마도...없을거에요. 다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스스로 찾아가야하는 숙제 인것이죠.

무기력이 어떤건지 잘 알아요.
저 또한 5년가까이 헤맸었거든요.
지금은 나를 살아가게 하는 인생의 원동력이
무엇인가를 찾기보단, 그저 나에게 집중하기로
했어요. 사소하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부터
구분하는걸로요. 꽤 오랫동안 진짜 나 자신보다
사회적 관계와 도덕, 윤리적 잣대로부터 만들어 진
저만의 착한아이 강박이 있더라구요.
감정표현도 제대로 못하고 말이죠.

그렇게 자신을 뜯어보고 왜 여기까지 왔는지
생각하다보니 이상한 연민까지 생기더군요.
결국은 내가 나늘 사랑하지않고 돌보지 않았는데
누굴 사랑할 수 있으며, 사랑받을 수 있을까 라고.

얘기가 길어졌지만..결론적으론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어요. 크고 원대한 목표가 아니라,
나에게 시선을 옮겨보니 크고 작은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고, 그것부터라도 고쳐보자고요.

분명 어릴적부터 바라고 꿈꿔온 이상적인
내 모습이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있을거에요.
저는 그것에 가까워 지기를 바라고, 저를
조금이나마 무력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무언가가 되어주었어요.

새해를 맞아 쓴이님도 주저앉지 말고
탈출구를 찾으셨으면 정말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