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냄새때문에 미치겠어요

903399No.368172021.10.19 00:49

남편을 욕먹이는 것 같아 어디에 말도 못하고
6년째 너무 고민입니다
남편이 요리사 인데 하루에 몇백인분의 음식을 만들어요
하루종일 서서 뜨겁고 시끄러운 주방에서
힘들게 일하고 집에 오면
정말 힘든건 알지만 바로 씻고 놀았으면 좋겠는데..
백만번 말해도 알겠다고 대답만하고 안씻고 놀아요
ㅋㄹㄴ이후로 그나마 손은 씻어요...ㅠㅠ

저는 자택근무를 해서 거의 하루종일 집에 있기때문에
남편이 퇴근하면 같이 저녁을 먹어요
먹기 전에 씻으라고 해도 먹고나서
씻는다고 애교부리니 닥달하기도 그렇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문제는
잠들기 직전에 목욕을 하고 자는데
그마저도 물로만 씻고 나와서 다씻었다고 하는 날이 많아요 ㅜㅠ 냄새 때문에 환장하겠어요
이미 누워서 잘준비 다하고 눈감아 버리니
커다란 남자를 일으켜서 데려갈수도 없고
냄새때문에 같이 자기 싫어요

어떻게하면 남편이 잘씻을까요.. ㅠㅠㅠㅠㅠ
뭐라고 말해야 지혜롭게 상처 안주는 대화가 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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