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근무 시간중 딴짓?

677034No.411812022.06.28 10:55

공익으로 복무(?)중인 사람 입니다. 현재 일자허리, 관절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요. 한마디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있거나 하면 통증이 서서히 오다가 풀어주지 않은채 눕거나 하면 극심한 통증이 올라옵니다.

누워있으면 신음이 진짜 기어나와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 뇌졸증에 혼자 살고있어 모든 식비, 폰비, 보험, 집세를 다 충당중입니다. 공익 월급은 80이 채 안 되가지고 따로 일을 보고 있는 상황이구요.

문제는 제가 퇴근후, 밤이 되면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새벽까지 보살펴 드리다 쪽잠자고 출근을 합니다. 출근후에는 온몸이 쑤셔서..

10시 30분터 점심시간 까지 (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거진 앉아만 있다가 부르면 잡심부름 하나 두개가 끝..) 밖에 나가 휴게실에서 다리를 펴고 있거나 체력단련실에서 다리, 허리 근육을 풀어주곤 합니다.

그러다 전화오면 사무실로 돌아가고요..

헌데 근태가 엉망이라며 사무실에좀 있으라는데 저로써는 다소 이해하기가 버겁습니다.. 어차피 앉아있어 봤자 하는 게 없어 시간을 버리느니 아픈 몸이라도 좀 풀어보자 해서 나가 있는 건데.

강제로 여기 끌려 와서 일하던 곳에서도 짤리고.. 월급도 80만원 채 안 돼 나가서 추가 벌이에 아버지 간호도 해드려야 되어 몸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근태가 엉망이라며 사무실에 좀 있으라 십니다.

잠시 나가 있던 저를 전화로 불러 주시면 군 말 없이 1분 내외로 바로 가긴 하는데, 이게 그렇게 안 될 일인가요? 제가 직원도 아니고 다니던 곳에서도 짤리고 여기로 끌려 와서는 생활이 이렇게 힘들어 졌는데 여기서 이런 꾸중을 들으니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ㅠ..

제 마인드가못 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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