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금까지 입이 아프게 설명 했습니다. 고집이 장난이 아닙니다. 화를 내는것도 반대 하는것도 아닌 그냥 듣고 흘립니다. 님은 배우자께서 정반대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그래도 님말을 듣지 않고 님이 없을땐 자기 하고픈대로 한다면요?

벌을 줘야할듯요;;

어떻게 벌을 주죠. 아이 교육만 빼면 너무 완벽한 사람입니다. 상냥하고 다정하고 잘 웃고 일도 열심히하고 부모님도 잘 챙기고.
그사람의 알아서 잘 할거라는 너무 긍정적인 생각이 독이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제가 포기해야죠.

답을 정해놓고 물어보시는거같은데
대화를 더 많이 시도해보세요 그럼
아니면 어떤 논문자료나 근거를 들고가서
제시해보세요.

무슨근거로 제가 덜 신경쓴다 말하는지 모르겠네요. 근심어린 조언은 감사드리나 근거없는 추측에 의한 비방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는 6일 근무에 밖에서 더 오랜시간 일을 하니까요. 그래도 집에서 있는 동안은 제가 아이와 더 많은 대화를 합니다.
집사람은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게 해줍니다. 그게 옳다고 믿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얘기해도 소귀에 경 읽기 입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듣습니다. 그냥 듣습니다. 그리곤 제가 없을때 아이가 하고싶은대로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를 혼날순 없잖아요. 그러니 아이는 내가 없으면 엄마에게 자기 하고싶은걸 말하고 엄마는 하라고 합니다.
그러니 포기해야죠. 매일 집사람 앉혀놓고 잔소리 하는것도 몇년 했으면 충분하다 봅니다. 사람 바뀌지 않습니다.
이제 태어나는 둘째 아이는 제가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더 시간 여유가 많은 일을 하면서 직접 키울 생각입니다. 첫째는 내 아이가 아닙니다. 제가 엄하게 대해도 아이는 저와 있는걸 좋아합니다. 저는 함께 놀아주니까요. 저는 집사람과도 아이와도 잘 지내고 싶습니다. 관심가지고 읽고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 교육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셔놓고 뭔 말을 하든 '와이프는 안바뀌어요. 전 포기할랍니다' 하면 뭐 어쩌라는 건지요?
제 댓글 내용이 뭔지 이해하신것 같지도 않구요.
진짜 익게에 이렇게 열심히 댓글 남겨본거 처음인데 필요없는 조언이었던듯 하네요.. 저도 소귀에 경읽기 하는 기분 느끼고 갑니다.
댓글들도 님한텐 필요없어보여서 다 지워드렸어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그냥 토론 빙자한 푸념 글이네요 답은 다 정해놓고 왜 물어보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