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참석으로 이유없이 마음이 무겁습니다

765768No.422232022.09.05 09:31

어제 대학 선배 청첩장 받으러 가서 얘기하다 보니 기분이 좀 이상하고 마음이 안좋아요.이게 무슨 마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친구를 A라 칭하겠습니다.
A는 가끔 저한테 전 남친 B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B는 결혼을 했고 아내는 저와 제친구 후배입니다.

B는 A가 결혼식에 참석하면 아내만 보내겠다는 입장이고 A는 이런 내용을 모릅니다. 다행이 친구는 다른 결혼식을 핑계로 안 오기로 했는데 “A가 오면 아내만 보낸다고 하더라”는 말이 머리속에 맴돕니다.

A가 아직 좋아하는데 B가 불편해서 오지 않겠단 말 때문인지
B의 아내가 저와A의 후배라서 맘에 걸리는 건지 심란하네요.
비슷한 사례인지 모르겠으나 제 전연인도 그 결혼식에 참석하는데 헤어진지 8년 가까이 되었고 그 분도 결혼 했는데 마음이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A가 헤어진지 6년이상, 다른 남자 만났던 상황인데도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불편합니다. 감정이입하지 말고 벗어나야하는데 무엇때문인지 마음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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