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이르지만 올 한해를 되돌아봅니당

677395No.433312022.11.11 23:12

1. 작년 10월 퇴사하고 전국일주하고 하고팠던거 다함

2. 경찰하기로 정해서 1월부터 공부해서 필기 안정권으로 합격했지만 체력평가중 발목이 너무 아파서 그날 시험 포기하고 병원가보니 통풍… 그간 운동한다고 단백질 보충제랑 닭가슴살 먹었던게 문제가 된듯함. 요즘 이걸로 20대들 많이 온다 하더라구여

3. 멘탈터져서 경찰은 포기하고 사람인에 이력서 올리니까 연락 잘오길래 괜찮아 보이는데 입사함. 근데 종로로 출퇴근 해야하는데 월세 교통비 식비 승진해도 올라가는 연봉보니 돈이 모일것 같지 않음 그래서 한달좀 더 다니다 퇴사하고 고향에 지방공무원 뽑는다길래 지원하고 고향으로 돌아감

4. 전여친이 실력에 비해 높은 자리를 좇고 자격지심이 심해서 결혼생각까지 했는데 해어짐

5. 10월에 공무원 시험친거 지원한 직렬에 운좋게 혼자 필기시험 합격해서 경쟁률이 1:1이라 면접때 까지 딩가딩가 노는중

6. 유튭에 킹갓알고리즘이 본적도 없는 주펄님의 통풍협회에 관한 영상이 뜸. 그거보고 통풍걸렸던거 생각나서 병원에 다시 방문해서 검사받았는데 간수치가 미친듯이 올라가있고 콜레스테롤 이랑 뭐 이것저것 다 안좋게 나옴ㅠㅠ 주5회 운동하는뎅…. 먹는것도 신경써서 먹었는데…

7. 오늘 검사하고 약받고 월요일날 결과보고 큰병원 가볼지 알려준다고함… 이것때문에 공무원 신체검사 문제있을까봐 매우매우 심란해짐

8.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유튜브에 알고리즘으로 미리 병을 발견할 수 있어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고 생각해본다 ㅎ

9. 올해가 마지막 20대 이고 공무원 시험도 사실 합격에 가까운 상태라 알차게 보낼줄 알았는데 건강이 발목을 잡네요 ㅠㅠ

10. 다들 젊고 운동한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꼭!! 매년 건강검진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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