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했네요

983472No.440842023.01.04 23:09

안녕하세요

친구도 별로 없고 너무 힘들어 두서없이 글 씁니다..
저는 26남자 전여친은 28입니다 300일정도 만났습니다
전여친이 취준하던도중 만나서 저만나고 한달정도 만에 취업했고 저는 아직 대학생입니다.

이전부터 여자친구가 미래에 대한 가망이 안보인다고 이야기하기는 했는데. 저는 그때마다 확신을 줬습니다. 나는 절대 안변하고 취업해도 좀 눈 낮춰서라도 지역 맞출거나까 걱정말라고. 전여친이 울면서 저 안고 제가 왜이리 좋나면 그러길래 안심시킨줄 알았는데
제가 이번에 시험기간이라 약 3주정도 제대로 된 데이트를 못하고 일주일에 2번정도 잠깐잠깐 3~4시간 커피먹고 그정도만 만났는데 이 때 전여친이 혼자 결정을 한거 같습니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가 뭐냐니까 80%는 자기 엄마 때문이라고 하네요...어머니분이 공기업아니면 절대 안된다고... 물론 저희 만나는건 비밀이였습니다. 예전에도 남자친구와도 이런문제로 많이 다투고 엄마를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이 이미 박혀있어서 말씀조차 못 드렸습니다. 예전에 다투다가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고 했다고 하네요...

헤어지자고 하고 너무 늦어 하룻밤 같이 있고 다음날 점심먹고 제가 계속 좀 만 더 만나보고 나 졸업하고 말씀드려보자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도 혼란스럽다며 자기는 다 결정한줄 알았는데 나랑 있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했내요...하긴 오랫만에 제가 시험도 끝나고 잡생각없이 잘해줬으니까여...그랬는데 어제 이야기하고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하니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 헤어지자고 했네요. 서로 엄청 울었습니다.


힘드네요...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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