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에 대하여

440741No.448822023.03.01 14:14

영원할거같았던 어린날은 지나고보니 너무 순간이였고
내가 나이듬보다 더 가슴아프고 슬픈건 부모님의 나이듬이네요.
단 한명의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나 스스로의 성과도 없고
혈육이라고 하나 있는건 십년넘는 긴 시간동안 알바한번 해본적 없는 사회부적응자네요.
부모님 노후는 커녕 재산도 없고 나 역시 버는 돈은 최저시급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 내가 모셔야하는데.. 이대로는 답도 없고 혈육은 내 등에 빨대나 안 꽂으면 다행인 상황
부모님과 이별하게되면 나랑 혈육 하나 뿐인데 내가 저 혈육을 책임져야하는건가 싶고.. 나처럼 친구하나 없고 애인도 없는 저 인생 내가 방치하면 고독사 뿐 일꺼 같고 .. 돌고 돌아 나 역시 고독사일 것 만 같다. 어떻게든 결혼을 해야하나 싶지만 결혼이 돌파구가 될 거라 생각들지 않고.. 애를 낳아야하나 싶지만 책임지고 제대로 키워줄 수 있을까 싶고.. 이 험한 세상 어찌 할까 싶어 낳고싶지 않아지고.. 안 낳자니 부모님한테 미안하고 난 평생 부모 마음은 모르는건가 싶어서 안타깝고..
모든 이별이 두렵다
부모님과도
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새로 생길 내 가족도
모든게 다 두렵다
혼자 남는 세상 너무 무섭고 두렵다
나는 겁쟁이라 도망치지도 못 하고 참고 살아가겠지
이건 느린 자살과 다름없지 않을까
지금 이순간 그냥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고 싶다
다시 태어 나고싶지도 않다
새로운 삶 같은거 원치 않는다
그냥 나라는 존재 자체가 처음부터 없었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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