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는 여자구요
딱히 동성 연애 한 적도 없고
거기에 대해서 좋고 싫고도 없는
진짜 아무 생각도 없는 사람입니다
(남의 얘기니 그려려니 함)

어제 친구랑 바에 갔다가 (그런 계열 아닌 그냥 저렴한 바)
처음보는 언니한테 혹시 여자 좋아하냐고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하는 그 분은 유부녀고 동성연애자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끈질기게 물어보길래
그냥 술취해서 그른가 보다 하고 흘려 넘겼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최근에 유부녀 언니한테도 고백 받은 적 있고
그냥 살면서 몇번 동성한테 고백 받거나
니가 남자였으면 사귀었을텐데 라는 말을 몇번이고 들어 봤고
친구나 선배들 한테 혹시 그쪽이냐는 질문도 몇번 들어보고
나 뭔가 한건가(?)싶기도 하네요

딱히 보이시 하게 다니거나 하진 않습니다
항상 중단발에 목소리도 하이톤인 편이고
뭐지…?진짜??싶네요

어제의 끈질긴 질문과 유부언니의 고백에 충격이 좀 커서
친구들에게는 말하기 민망하고
익게에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