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고민

377873No.464192023.06.08 15:15

남자친구가 있는데 서로 알게된지 9개월 정도 됐어요
얼마 전 3개월 정도 남자친구가 프리랜서라 해외로 일을 하러 갔었는데 한달 정도는 서로 자주 연락을 하다
마지막 두달 정도엔 업무지가 바뀌었는데 그때 해외에서 계속 일을 할수도 있는 제안을 받았나봐요
바뀐 업무에 정신없고 문화 차이도 심해 한 이주에 한번 카톡 하는 정도로 두달이 지났어요

바쁘고 정신 없다는데 계속 연락하면 부담스러울까 연락하지 않고 냅뒀는데 한국에 오고 나서 첫날 관계를 하는데 전 오랜만에 하는 관계라 너무 아파서 아프다고 했는데 남자친구가 조절을 못하고 계속 하더라구요 더불어 관계가 끝나고 해외 가있을동안 연락이 너무 없어서 걱정됐다는 식으로 얘기 하니 사실 엄청 바쁜건 아니였는데 문화 차이도 있고 적응도 하느라 연락 못했다고 하네요

순간 나였으면 이렇게 하지 않을텐데 자신만 생각한다는 생각이 들어 그 다다음날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니 당황스럽다 사실 자기도 해외 취업 제안을 받고 우리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너무 바빠서 바쁜일 끝내고 얘기하고 싶었다 관계시 이기적으로 행동한건 고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일단 롱디가 확정되면 롱디를 해보고 계속 대화를 해보자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전 롱디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못했어서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이후에 저는 지금 얼마나 바쁜지 알고 싶고 롱디에 대해 조금더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계속 대화를 시도했는데 지난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카톡이 하루에 하나 이상 이어지지 않고 월요일에 휴대폰이 고장나 고치러 간다는 이야기를 끝으로 대답한 카톡은 읽씹이고 어제 보낸 카톡은 1이 없어지질 않아요

전화해봐도 한번 통화음 울리고 바로 전화를 받을수 없어 라고 나옵니다

인스타 스토리는 매번 꼬박꼬박 올리면서 아직까지 휴대폰을 못 고쳤더라도 짧게나마 이야기 해줄수 있을텐데

잠수이별인가 생각을 했지만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사실 대화를 계속 시도한건 제가 싫은말 잘 못하는 회피형이라 이번 관계는 대화로 끝까지 풀어보고 싶어 계속 대화를 시도한 점이 있어요 . 이런 점이 힘들게 했나 더 기다렸어야 했나는 생각도 들어요

둘다 30대고 남자친구는 5살 연상입니다

저는 회피형 성향이 있는 사람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 대화로 마지막까지 노력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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