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자꾸 주변에 예쁜사람 얘기를 어필해요

900857No.470512023.07.25 22:15

저 남친한테 예쁘다는 얘기 딱 한번 들어봤어요. 그것도 사귀기 전에요.

그때 상황이 어땠냐면 제가 대화중에 나는 좀 못생긴 편이라 어쩌고 했는데

남친(전 남사친)이 화내면서 너도 너가 예쁜편이라는거 알거라고 솔직히 거울보면 딴사람들보다 예쁜편인거 알지않냐고 꼭 진짜 못생긴 애들은 그런말 안하는데 연예인급까진 아닌데 일반인치고 예쁜 애들이 지들 못생긴 편이라면서 다른 평범한 애들까지 깎아내린다고

와우 저 이렇게 인정받은적은 처음이라 어..엉 나 안못생겼어.. 하면서 긍정한 적이 약 4년전 ㅋㅋ 기분 개조아씀 화까지 내 뭘 어우야

그 이후로 단한번도 예쁘다고 한 적이 없어요.

사귀자고 할때도 너가 제일 좋다라고 했고요........

근데 얘 눈 진짜 말하는거보면 세상 높거든요? 일단 성형한 티 나면 별로고 통통해도 별로고 뭐해도 별로고

근데 최근에 회사 직원이 뭐 도와줬다고 하면서

"그사람 예쁘장하게 생겼는데 성격도 좋아"라든가

"우리 팀 사람들 다 얼굴도 괜찮고 성격도 너무 천사야" 이러거나

지하철에서 자꾸 가방으로 치는 여자 있었는데 이쁘긴 이뻤어요. 근데 제가 카톡으로 좀 무례하다 하니까 "그래도 이쁘니까 용서할수있어" 이러는데

이게 진심인지 저한테 하는 소린지 모르겠어요 ㅋㅋ 진심이면 짜증나고 저한테 하는 소리면 놀리는건데 반응볼려고 하는건지..

저한테는 사귀고난 담엔 맨날 뱃살만지면서 돼지야 운동해 이러는데 저 160 후반 키에 50키로대 후반 걍 적당한 인간상인데..

그런말할때 질투난다고 표현해볼까요? 남친이 세살 연하인데 누나가 진상인지도 걱정되고 ㅠ 짜증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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