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쉽죠?

세상도 좀 쉬웠으면....

밥 아저씨 그림은 굉장히 재밌는게 붓으로 칠한부분에 그 물감 바른 후 마른뒤에 그 뭐지 울퉁불퉁한 재질을 이용해 위에 한번 더 바를때 활용을 해서 무늬를 주거나 느낌을 줘서 기발하기도 하고 그게 또 노하우다 보니
한편한편 볼때마다 이번엔 어떻게 연출했을지 거기에 저는 집중을 해서 봤어요
우리 정말 쉽죠 아저씨

밥 : 밥로스님 덕분에 어린시절 미술의 꿈을 키웠습니다.
로 : 로망이었던 미대도 진학했고요^^
스 : 그림은 쉬워졌는데, 먹고 살기가 힘들어요ㅠ

밥 : 힘내세요! 저도 요즘 느끼네요.
로 : 세상살이 만만치 않다는걸
스 : 그래도 살다보면 꽃은피겠지요. 화이팅!

얼핏보고 삼행시인줄..

아침밥은 드셨나요?

붓 털때 집에서 따라해봤던 1인

등 짝!

나이프로 반다이크 브라운 찍어서 슥슥 그리고, 붓으로 찹찹찹 소리내면서 칠하는게 참 재미있었죠.

밥로스 아저씨 보면서 최대 반전은
오늘은 나무판 위에다 그려볼꺼에요 하고 그림 그렸는데 알고보니 나무판도 그린거였음...

입벌리고 넋놓고 봣엇는데

우울증이 심했을 때 아무것도 못하겠어서 넋놓고 누운자리 그대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유튜브 영상들 보며 몇시간씩 흘려보내곤 했어요
그러다 어느날 유튜브 추천영상에 밥아저씨 한글 자막 영상이 떠서 아무생각 없이 눌렀다가 영상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큰 힘이 되더라구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그 누구도 해주지 않던 말을 밥아저씨가 해줬어요
농담으로도 많이 썼던 '참 쉽죠' 라는 유명한 멘트는 너무 두려워말고 붓을 잡으라는 격려의 의미를 담은 말이더라구요
제일 위로가 많이 됐던 말은 우리는 실수를 한게 아니라 즐거운 깜짝 상황을 만난거라는 말이에요
아직도 우울하고 힘든 날에는 밥아저씨 영상을 봐요
내내 잔잔하고 조용하고 붓질하는 소리와 따뜻한 아저씨 목소리만 나와서 마음이 조금 편해져요
개드리퍼 여러분들도 한 번 쯤 위로받고 싶은 날엔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ㅎㅎ
We don't have mistakes, we have happy accidents!

솔직히 어릴때 보면서...
"참 쉽죠?" 할때 마다.
저양반 지금 장난하나...
하고 속으로 말했는데 ㅋㅋ

밥로스 영상 보면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밥로스가 그림 그리다가 매번 붓을 털면서 웃는장면이 있는데 그 미소가 너무 좋음 ㅠㅡㅠ

전 붓 터는 소리가 그렇게 좋더라고요
타다다닥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