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맥주를 마시고 싶다며 중얼거림....

잠시 뒤 뭔가 떨어진 소리가 들림

맥주...??

오옷...!!! 차갑자나!!

자네 건조기한테 부탁했지?

영문 모를 할배가 갑자기 등장

이 건조기는 원하는 거 뭐든 부탁하면 나오거든

아....예....그러시겠죠

진짜라니까 ㅡㅡ

흠...수상한데.... 마셔볼까...

오옷....!!! 진짜야!!!

이때... 한 여성이 들어오는데

괜찮네...(꿀꺽....)

맥주가....

인사

아...예...

먼저 말을 거는 여성

저기....

하잇!

항상 여기 이용하시죠? ㅎㅎㅎㅎㅎ

아....네...뭐....ㅎㅎㅎ

저기요!!!

저는 콘도예요

아, 전 하시모토입니다

이렇게 그들은 각자 헤어지게 되는데...

30만엔을 갖고 싶어....

초ㅑ라라라락~!

오오.... 진짜로 나왔잖아....

어때? 즐기고 있어? ㅎㅎㅎㅎ

네...뭐...

여기서 꺼낸 건 하루 지나면 사라지니까 조심하라구

하.... 좋겠다.... 나도 이런 미인이랑... ㅠㅠ

행복하겠지...ㅜㅜ

아!! 건조기가 있었지!!!

여자친구를....

모두가 부러워할....

그런 엄청난 미인의 여친을 갖고 싶어요

제발...!!!!

아~ 누가 날 소환한거야 짜증나게

ㄹㅇ 실화냐

무슨 용건 있어?

그게.... ㅎㅎㅎㅎㅎㅎㅎ

우리 집에 가지 않을래?

바로 시작하자구 ㅋ

뭐래 미친놈이 쨕!!!!!

아야앗....

힝... 거친 여자는 싫어... ㅠㅠ

난 단지 치유받고 싶을 뿐이라구....

내 말을 잘 들어주는 여친을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헤헤....저기...

저랑 데이트 안 할래요?

응! 할래! 할래!

헤헷 아싸!! 그래! 이거야!

그럼 가죠!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뭐든지 말해!!

시간도 지났겠다.... 슬슬 작업을....

두근 두근....

어라? 어디 갔지?

아.... 하루만 지나면 사라진다고 했지...

뭐 괜찮아!! 또 소환하면 되니까!!

그렇게 하루 하루 주기적으로 여친을 바꿔 가면서 행복한 삻을 살아가는 하시모토

마침 건조기에서 처음 말을 걸어줬던 여자가 다시 등장

하시모토가 다른 여자하고 같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여친이 생긴 그를 스토킹 하며 실망하게 되는데....

캬~~ 하루 하루 건조기에서 돈이 뚝딱 뚝딱 나오니 개꿀이네

어차피 하루만에 다 써버리면 되니깐 ㅋ

하시모토 씨?

ㅇ예....

그 돈은 뭐죠??

어~ 최근에 경마해서 딴거야 ㅎㅎㅎㅎ

자주 대박난다니까? ㅎㅎㅎ

취직 활동은 더 이상 안하시는 건가요??

결국... 도박이랑 여자에 빠지신거군요...

저번에 여자랑 같이 있는 걸 봤어요

그분이 여자친구이신가요?

아니... 그게.... 여자친구라면 여자친구지만

아니라면 아니랄까? (어차피 하루만 지나면 사라지는데 ㅋ)

이 여자 저 여자 갈아끼우듯이... 그런 어중간한 관계....

왜 이렇게 달라지신거죠...??

아니 뭐 딱히 달라진 거 없는데?

취직 활동을 해서 일자리를 구하면 아버지 병문안을 간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하... 짜증나게 하네... 아까부터 뭐야?

이게 나랑 너랑 무슨 상관인데?!

........흑... ㅠㅠ

아~~ 또 하루만에 사라져버렸구만~~~

그래도 즐거웠다

자~~ 이번엔 또 어떤 여자로 할까나?~~

이제껏 청순하고 가련하고 나의 말만 들어주는 여친만 소환했으니까...

다른 여자쯤은 괜찮겠지?

이번엔 야한 여자로 해볼까나~

오오....허허허....이거 원... ㅎㅎㅎㅎ

와~ 죽이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안녕 ㅎㅎㅎㅎㅎ

훗....이쁜건 알아가지고

야한 여자랑 대화중....

자네.... 또 만났군...

안녕하세요

내가 너한테 말 못한 게 있는데...

말 못한 거?

뭐야?

당신이군요?

하시모토를 꼬신게?

그 야한 몸매로....

그래서 뭐?

하시모토 씨를 악의 길로 끌어들이지 마!

뭔가요? 말 못한 게

빨리 가봐야 하는데

원하는 건 뭐든 꺼낼 수 있지만

사람만은 절대 꺼내선 안돼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가 웃기지?

너... 저런 찌질이 남자를 좋아하는구나??

하지만 유감이네요~~

원래 찌질한 남자는 나 같이 야한 여자를 좋아하는 법이거든~

너 처럼 완전히 가리고 다니는 여자? 누가 좋아겠니?

하시모토 씨의 정신을 차리게 만들어야 돼!!!

하지 마!!

내 놔!!

아니 이제 와서 사람은 꺼내면 안 된다니 무슨 뜻임?

그거야 건조기에서 나온 사람들은 하루만에 다 사라지게 되잖아?

아... 뭐야...

그거 말해주려고 그런거였음? ㅋㅋㅋㅋ

그런거라면 문제 없는데? ㅋ

그거라면 걱정마셈 충분히 알고 있으니 엣헴 ㅋ

이렇게... 야한 옷을 입는 사람은 믿지 못하니까!!!

아 그만... 쫌!!!!

하.... 저런 찌질이 같은 남자가 어디가 그렇게 좋다는 거야

흑흑흑....ㅠㅠ

하... 짜증나...

어라?? 어디 가??

어째서... 변해 버린건가요.... 나는 자상했던 그런 하시모토 씨가 좋은데...

지금... 무슨....

좋아했는데.....

과거 회상

그녀가.... 날 좋아해줬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예전의 하시모토로 돌아 줘

파앗!!!!

여긴 어디지??

서...설마...

건조기에서 나오는 하시모토

에엣?! 하시모토 씨? 왜 그런 곳에서?!

건조기에서 나온 사람은 하루만에 사라지게 되잖아?

그제서야 깨닫게 되는 하시모토...

그 영감... 그런 뜻이였구만...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