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야 훈훈

따듯하다...

아직 살만한 나라인가봅니다

어떤 택배 박스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배려할줄아는 사람과 감사할줄아는 사람의 콜라보

본성을 감추는 건 니혼징이고 본성대로 사는 건 즘승애기라고 생각해서요. 칭찬받고 싶기두 하구 뭔가 더 해드리는게 맞나 싶기도 해서.
매트리스 메모리폼 쓰고 있었는데 -제 생각에 메모리폼 수명 딱 3년..- 에지간히 목 등 아파서 나름 평 좋은 걸 주문했는데 자주 주문 드렸던 택배사 기사님이 마침 배송문자 하셨어요. 이분 참 고마운데 감사하다는 문자 종종 보내긴 하는데... 찝찝한거 아시죠 왠지 빚지는 느낌.
집 와서 압축식 메모리폼 갖고 들어오는데 약간 노쇠한 허리가 와 너 왜이럼 노가다로 맥스찍었잖음 이느낌 딱 들렸거든요. 와 이걸 들고 2층 오시느라 욕 좀 뱉으셨을지도 모르겠어서 송구해서 5.5천 정도 고기 쿠팡으로 선물 보냈어용. 메모리폼 최종가 30만원. 근데 나두 빚청산 기사님두 고기. 윈윈이라고 생각했어요. 윈윈인거잖아요? 우리 같이 사는데 차한대까진 잠만 나 지금 투머치구나 쓴거 아까워서 이만.

둘다 멋져

우리 아파트 택배는 바람타고 들어오는지 기사들이 엘레베이터 문 열리자마자 던져놓고 가는지 개판이던데

저도 전에 이사간집으로 택배 잘못시켜서 어쩌지 하고있었는데 기사집이 저 이사간거 아시고 연락주시고 반송처리도 알아서 해주셨는뎅ㅋㅋ 바쁜와중에도 챙겨주신게 넘 감사해서 커피 깁콘이라도 보내드리렸네요ㅎ

귀촌해서산속에사는데 택배기사님들싫은내색없이
친절하시더군요..새삼택배에감사함을느끼고있어요
요즘마찰이많던데 고생하시는분들께 좋은방향으로진행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