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린거 깜빡하고 있다가 사람 봐서 갑자기 떠올랐을 가능성은 커녕 더러워

나 가끔 나오다가 ㅠㅠ (내리면서 볼일봄)
내렸는지 안내렸는지 생각 안나서 다시 들어갔던 적 많다구… 10에 9은 내렸는데 갑자기 사람 눈 마주친 순간 퍼뜩 기억난 것…

물내렸는데 변기에 응까 찌끄레기 막 묻어있고 그래서 다시 내린거 아닐까요?

냄새나는거 같아서 시간을 조금 더 버틴거 아닐까요
왠지 창피해서

공중화장실 물 안내리는 사람이 많아?

지금 막 들어간거 일 수도~

근데 진짜 나도 최근에 든 생각인데 생각보다 공중화장실에서 똥싸고 물안내리는넘들 많은거같음 아니 도대체 왜??진짜 이해가 안가는데 아무리 이해해보려고해도 까먹고 그냥 갔다는건 말이 안되는거같고 내가봤을때는 지똥 자랑하고싶어서라는 생각밖에 결론이 안든다..

부끄러운걸 아는 사람이 저러나..어휴

친구녀석이랑 고속도로 휴게소 들렀는데 똥눈다며 화장실가서는 빈칸 다 놔두고 굳이 사람이 막 나오는 칸을 찾아서 들어가더라구요. 왜 그러냐니까 변기시트가 따뜻해서 그런다는데 너무 당연한듯이 말해서 내가 잘못된건줄 알았어요. 전 공중화장실가서 변좌가 뜨뜻하면 뭔가 찝찝하던데 친구놈은 어차피 그거 식는다고 다른 사람 엉덩이 닿았다는 사실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 차라리 따뜻할때 쓰는게 좋지라고 하는데 이거 나만 찝찝한건가요?

내집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는 변기 물 내리고, 화장지 대여섯칸 뜯어서 변기 커버 닦고, 물 멈추면 물 위에 휴지 띄워 놓고 볼일 봄. 물 튀면 찜찜해서리.

자 여러분 솔직히 일부러
물 안내리는 사람 있어요?
말 좀 해봐요!!
이게 까먹을 수가 있는 문제인가요?
난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고 다시 열어서
확인하고 가는데!! 공중 화장실도 아니고
회사 화장실을!! 복도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물은 안내리고!! 짐승새/끼도 아니고!!
이틀에 한 번꼴로는 남에 똥을 보는 것 같아요!!

회사 화장실 쓸때 저런사람 많음

싸고 나서 물 안내리고 있다가 저랑 마주치곤 다시 들어기서 물내리고 나가드라구요.

늘 똑같은사람만 그럼...
막상 물내려보면 막히지도 않고 잘만 내려가던데

하루는 회사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내평생 제일 큰 그놈을 목격했습니다ㅡ
U자 모양을 하고 어느영화에 괴물처럼 조용히 무섭게 엎드려 있었는데 암만 물을 내려도 꿈쩍도 하지않았죠ㅡ
다른 자리는 없었고 비위도 약하지만 급한 마음에 화장지를 손에 둘둘 말아서 그놈의 역겨운 무게를 느끼며 힘겹게 밀어 떼어냈습니다ㅡ
다행히 변기가 막히진 않아서 볼일을 다보고 물을 내렸는데 아까 그것의 흔적인 거대한 U자가 지워지지 않는것이었습니다ㅡ
두번세번 물을 내려보다가 포기하고 나가려는데 혹시나 내가 나가고 바로 누군가 들어오면 억울한 상황이 펼쳐질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ㅡ(예전 최불암 아저씨가 김나나 봐 하던것도 생각났죠)
결국 화장지를 둘둘말아서 깨끗히 마지막 흔적까지 지우고 나왔습니다ㅡㅡ;;

묘사가 놈 더러워요 상상 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