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좀 이건 아니다..

인권, 기본권의 기초가 되는 영국의 권리장전(1689년), 미국의 버지니아 권리장전(1776년), 프랑스 인권선언(1789년)은 지금 읽어봐도 놀라울 만큼 인권 보장에 충실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 모든 아름다운 인권선언들이 장엄하게 선포된 때로부터 훨씬 뒤인 19세기 초, 당시 최고의 문명국이던 영국에서 탄광의 고용 연령은 4세부터였다. 쿠르디만한 아이가 좁은 갱도를 기어다니며 석탄을 캤던 것이다. 모직 공장에서는 여섯 살짜리 아이들이 하루 12시간에서 18시간을 일했다. 굴뚝 청소부로도 아이들이 선호되었다. 못 먹어서 몸집이 작을수록 더 좋았다. 굴뚝을 드나들기 수월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굴뚝 안에서 일하다가 질식해서 죽고 타 죽기도 했다. 지금의 잣대로 보면 말도 안 되게 야만적인 일들이었지만, 당시의 교양 있는 영국 신사들은 놀랍게도 이런 일들을 단지 ‘계약자유의 원칙’ ‘수요 공급의 법칙’에 따라 이루어진 합리적인 결과라고 보았다. 허울 좋은 이성과 논리에 균열을 내기 위해서는 슬프게도 무고한 피가 필요했다. 쿠르디만한 아이들이 숱하게 죽어나가고 나서야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은가’ 하는 여론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더디게 아동노동을 금지하고 규제하는 공장법이 단계적으로 제정되기 시작했다.

-알라딘 eBook (문유석 지음) 중에서

아니 영국은 진짜 파면 팔수록
다른나라는 아동노동시키는 후진국이라느니
전범국이라느니 말할 자격이 없는거같음ㅠㅠ
애기 아무것도 모르고 배시시 웃는거바 ㅠㅠ맴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