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ㅠ

닥처 : 엄마ㅠ
음..?

와 진짜 저렇게 말할 수 있는 부모님도 부모님이지만 자식이 그만큼 믿음직스럽다는 거겠죠? 여러모로 부럽네요

오오 대기업 부럽다

화사를 그만두던 그만두지 않던 힘이 날듯. 날 믿어주고 나만 사랑해주는 분들이 뒤에 있다는걸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맞아요 다 먹고살자고 다니는건데 내 몸이 우선이죠
돈이 암만 많아봐야 건강잃으면 무슨소용인가요오

사회초년생때 자취하면서 회사가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언니가 힘들면 그만두라는 다정한 그 말이 그저 위로가 되어서 그냥저냥 버텼습니다.
보듬어주는 가족이 있음에 든든하여 그만 안둬도 버텨지더라구요
그때 버티지 말고 다른데 갔었어야 했지만
언니의 그 따스한 말은 두고두고 감사하네요

자식의 행복을 원하는것..참된 부모

우리 엄마도 저렇게 응원해주면 좋겠다..

정말 든든한 위로네요

내가 다 힘난다..힝..ㅠㅠ

현실은 민원처리 같은 직군아니고서
대체로 대기업이 선진문화를 장착했으며, 구성원은 더 합리적인 직원의 비율이 높음.
인생케바케지만 높은 확률로 똥피해갔는데 설사 만날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음.
여담으로 ㅈ소기업뿐만아니라 공기업 공무원도 나이든사람일수록 강력한 꼰대에 답없는 사람 비율이 상당히 높은 집단임.

좋은 어머님이야

우리집 아저씨한테 내가 가끔 저러는데 어찌저찌 안 나오고 버티고는 있네요 ㅋㅋ
뭐 별거 있겠습니까 진짜 힘들고 못 버티겠으면 나오는거고…
옆에 저렇게 따뜻한 말로 지켜주는 존재가 있단게 행복일까요??

라고 엄마가 말해줬음 좋겠당

입사 후 6개월, 1년반쯤에 퇴사가 정말 생각나더라구요.
부모님 앞에서 처음으로 울면서 힘들다고 그랬는데,
어머니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그만 주라고 했어요.
대기업이라도 내 아들이 더 중요하다고.
그런데 지금 그 회사에 10년 넘게 다니고, 결혼해서 애가 셋입니다.
다른 의미로 퇴사 마렵네요.

저도.. 대기업 만1년차에 일이 괴로워 출근하자마자 지하 주차장 화장실로 달려가 엉엉 울면서 해외거주중인 부모님께 전화를 드린 적이 있어요.
정말 이렇게 감당이 안될만큼 힘든날이 처음이라 난 생 처음으로 힘들다고 부모님께 기댔던 날 인데, 무척 다정한 목소리로 엄마는 "나때는 더 했어~" 아빠는 "회사생활이 그런거야"라고 하셔서... 악에 복 받쳐 너무하다며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신입 쩌리가 화 낼 대상이 없어서 엄마아빠를 타겟으로 삼았던것 같아 다음날 죄송하다고 다시 연락 드리긴 했지만.. 이런 말씀을 해 주셨더라면 저는 더 열심히 회사를 다닐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냥 갑자기 그 때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