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한국에 있는 아시아 유일의 '카르투시오 봉쇄 수도원'

이속공속2022.08.03 19:09
왜 저런걸하지? 왜 저렇게까지 하지?

의문이 드는 고행길을 가는사람

조금 더 일상적으로는
너는 왜 그렇게 정직하게 살아? 아무도 몰라

조금 더 다르게 보면
순례자의 길 또는 마라톤을 하면서
힘들지 않아? 그거하면 돈이 나와?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준다
그것은 고된 길이고 숭고한 길이며
자신을 대신하고 또는 대표하고
고민해보았던 사람에겐 과거에 모습이며 미래에 모습이기에

참된 종교들의 긍정적인 모습이라 생각해요

불교에서도 저런 자아성찰적인 고행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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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도시산2022.08.03 18:55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보기만 해도 경건해지는 마음이 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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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디2022.08.03 19:05
어느 다큐에서 본게 기억난다.
"기도하고 있으면 눈 쌓이는 소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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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맛국진이빵22.08.03 18:53
나 저기 들어가면 산책이란 말에 강아지처럼 반응하게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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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도시산22.08.03 18:55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해 보기만 해도 경건해지는 마음이 드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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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뫼22.08.03 18:56
저런건 대체 누가 만든거지..

하나님이 저러라고 시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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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을정지합니다22.08.03 19:02
아주아주아주 간접적으로 시켰다면 시켰다고 볼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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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라딩22.08.03 19:15
남한테 피해 안주는데요
전도도 안하고 헌금도 안뜯고 불법 알박기도 안하고
이 정도면 훌륭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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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웃기[수정] 08-03 21:06 22.08.03 21:05
성서에서 "가난한" 이라는 표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자와 같이 일을 해야만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의 가난인 "페네스"와 절대적 빈곤, 즉 외부로부터의 도움이 없이는 생존조차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는 "프토코스"입니다.
둘 중 더 자주 쓰이는 단어는 프토코스인데, 페네스가 주로 하늘의 영광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세상의 부귀영화나 인간의 작음을 의미하는 용도로 가끔씩 쓰인다면 프토코스는 산상수훈의 한 구절로도 유명한 "기뻐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쓰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란 말 그대로 영혼이 너무나도 목마르고 힘겨워서 하느님 외에는 나을 방도가 없음을 잘 알고, 그 만큼 절실하고 철저하게 하느님께 의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가난이라는 단어가 쓰인 맥락을 알고 저 분들을 바라보게 되면 그들이 택한 삶을 조금은 이해해볼 수도 있습니다.
바깥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일견 이해가 안 갈수도 있겠지만, 수도자의 입장에서 저러한 삶은 하느님께로의 여정에서 방해되는 모든 것들을 하나씩 치워내며 걸어가는 작업인 셈입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감옥같이 답답할수도, 온전히 하느님께 집중할 수 있는 천국같은 공간일수도 있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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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구리22.08.03 22:22
우와 이런걸 어떻게 이렇게 잘아시고 글을잘쓰세요
지식하나 잘얻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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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22.08.04 02:09
스님은 산전수전 겪고
인생의 깨닳음을 얻고자
고행에 들어서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수순인 경우들이 많은데요
천주교 이쪽은…흠…

모르겠어요

신학교 다니던 친구랑 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요
이쪽은 나중에 될수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아주 극히 드문 경우가 있다고는 하는데
대부분 어릴때 신학교 들어가서 신부 되는 과정이더라고요

30넘으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20살의 나는 어린애 였거든요
이제 막 학교 졸업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당시엔 나 잘난줄 알았지만 돌이켜보면 무지하기 이를때 없었습니다

근데 20살에 그런 고행의 길을 선택하고
평생 그길을 간다는게 참…

당시 제 여러가지 의문에 대해
대화를 많이 했는데
그친구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 길에 대한 믿음이 확고 했습니다
동생임에도 어른스러운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했고요

지금은 신부로 잘 살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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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웃기22.08.04 19:43
가톨릭 교회에는 사람이 이 땅에서 어떤 삶을 통해 하느님의 계획에 동참할 것인가를 의미하는 "성소", 즉 성스러운 부르심 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사제(신부),수도(수사나 수녀),혼인(평신도)의 세 가지로 나뉘는데 무엇이 높고 낮은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역할의 다름만을 의미합니다.
물론 신부님들끼리는 "자기 성소에 확신을 가진 사제야말로 제일 위험한 사제다"라는 식의 언중유골 농담을 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사제성소로 불리었음을 믿고 가시밭길을 걷는 모든 분들은 그 자체로 신앙에 있어서 본받을 점이 많은 분들이지요.
말씀하신 대로 성직의 삶은 분명 많은 어려움과 유혹이 끊임없이 덤벼드는 고난의 길이지만, "내 양들을 돌보아라"하셨다면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지혜 역시 함께 주시는 분이 예수님임을 그 신부님 역시 알고 계시기에 포기 않는 것이리라 생각해봅니다.
만일 다른 길을 걷고 계신다 해도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묵상과 고뇌와 기도가 있었을 터이니 그 역시 주님 보시기에 좋으신 모습일테구요.
어느 길을 걷고 계시든 저는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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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남건22.08.03 21:28
본인이 원하는 길일 뿐입니다
그 누구도 단정지을 수 없어요.
당신이 살아가는 그 길은 당신이 결정했듯
저기 계신 분들도 그렇게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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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마주친새X그때그X끼22.08.03 18:57
?:아빠 교회 나 줘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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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님오셨네22.08.03 19:15
?? : 오 자네 마음에 드는데 ( 만지작 만지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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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디22.08.03 19:05
어느 다큐에서 본게 기억난다.
"기도하고 있으면 눈 쌓이는 소리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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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성자님오셨네22.08.03 21:56
가톨릭 신학교 다큐멘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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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22.08.04 01:4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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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니22.08.04 02:00
이명때문에
이제 평생 그런 고요하고 잔잔한 소리를 들을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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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속공속[수정] 08-03 19:10 22.08.03 19:09
왜 저런걸하지? 왜 저렇게까지 하지?

의문이 드는 고행길을 가는사람

조금 더 일상적으로는
너는 왜 그렇게 정직하게 살아? 아무도 몰라

조금 더 다르게 보면
순례자의 길 또는 마라톤을 하면서
힘들지 않아? 그거하면 돈이 나와?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준다
그것은 고된 길이고 숭고한 길이며
자신을 대신하고 또는 대표하고
고민해보았던 사람에겐 과거에 모습이며 미래에 모습이기에

참된 종교들의 긍정적인 모습이라 생각해요

불교에서도 저런 자아성찰적인 고행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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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가커졌다222.08.03 20:50
저도 그런 생각합니당ㅎ

한편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도 주변이 고통이 많은데, 어쩌면 속세에서 사는 우리도 수행하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해요.

여러 가지 세속적인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으로, 수도원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수행하는 것도 어렵지만,
도처에 널린 갖가지 유혹 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우리들도 구도자, 수행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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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등쳐먹고날아간새22.08.04 12:30
본인이 남에게 피해안끼치는 행동은
뭐라 할 이유도 자격도 없음
저 행동을 남에게 강요하는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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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who22.08.03 19:17
사회 쓰레기들 처박아 놓으면 안되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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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요세상22.08.03 19:21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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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abi22.08.04 04:14
자사람들은 천주교니 님이 말하신 개독은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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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온다22.08.03 19:30
두봉 주교님??

두봉이 아니고 "드봉"이겠지?

그렇다면 비누인데~ 샤워하다 집어달라면 곤란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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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무니22.08.03 19:48
사람마다 다 사는방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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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미[수정] 08-03 23:30 22.08.03 20:00
저런 행위를 신천지나 통일교에서 했다면 어떻게 바라보았을까요? 모든 종교는 모든 종교에 대해 이단이고 사이비 일수 밖에 없습니다. 신천지에서 했다면 광신도라 하지 않았을 까 합니다. 저는 모든 종교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반박시 니말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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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ㅜㅜ우ㅜㅜ22.08.03 20:10
신천지나 통일교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피해 및 손해를 주기때문에 욕먹는 것 아닐까요? 저는 저분들의 삶을 들어본적도 없을정도로 조용히 본인들의 길을 걷는데 굳이 이단이나 사이비로 엮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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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abi22.08.04 04:17
통일교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피해줬다는 얘기는 못들어봤습니다.
그들의 교리가 이단이라고 기독교에서 욕할뿐…
근데 기독교 애들은 실제 피해를 입히죠.
자 이제 어느 종교가 나은 종교일까요? 물론 우리나라 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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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속공속[수정] 08-03 21:13 22.08.03 21:12
행위에는 목적이 있고
결과에는 과정이 있죠

저는 무교를 지향하고 과학을 믿지만
모든 종교를 싫어하진 않아요

실제로 대부분 종교가 윗글처럼 합숙이나 행위를 하여
집단자살을 한 종교도 있고 테러를 한 종교도 있죠

저는 그것을
잘못된 목적에서 나온 행위로 봐요

그리고
결과가 그들 스스로 납득하고 만족하고 맞다고 주장해도 과정이 잘못된걸 알고 잇죠

그것은 종교라기 보단
종교를 대의라는 목적으로한 행위

결과적으로 폭행이라해도 강도와 정당방위는 다르고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해도침략전쟁과 방어전이 다르듯
그속에 이기심과 부정한 과정들로 판단할수 있다고 봐요

그 판단은 길고 긴 역사와 도덕, 인륜으로 할수잇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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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22.08.03 23:14
사이비가 왜 사이비라 불리는지 생각해보셨나요??

신천지가 저런종교였다면 당연히 사이비라고 불리지않겠죠 당연한소리를 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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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사랑22.08.03 20:04
당연히 일반인의 눈에는 이해가 안 되는 모습,
아무 쓸모 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저 분들의 행동과 존재 자체가 맑은 거울이 되어
다시 우리의 모습을 비춘다.
그것만으로도 큰 가치가된다.
종교의 종류, 유무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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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22.08.03 22:04
난 일개 크리스찬이지만 저분들을 보며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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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료[수정] 08-03 23:17 22.08.03 23:15
돈만 밝히는 개독교 , 개독교 안다니면 지옥간다고 반 협박 전도하는 개독교인 ... 종교인이라고 말 하기에도 부끄러워 끄적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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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22.08.04 00:28
원래 정말 중요하고 가치있는건 눈에 보이지 않는게 많으니까.. 우리는 일을 해서 돈을 벌고 멋진 옷과 차를 사면서 좋아하지만, 어쩌면 저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는 저런 고행을 하며 저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보고 있는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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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부킹하다122.08.04 01:19
일전에 유퀴즈에 나오셨던 드봉주교님 아흔이 넘으신나이에 넘 유쾌하시고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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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히짱짱22.08.04 07:25
이정도면 그냥 정신병과 그에 학대당하는 불쌍한 사람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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