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예요 아버님...

저는 일보니이므니다.

베이비 상처 프로토콜

프로토콜을 규칙이라고 하면 맞네요 ㅎㅎ

둘째가 앞으로 넘어져서 입술 터지고 살짝 멍든적이 있는데 감기로 병원에 갔음에도 의사샘이 의심섞인 눈초리로 물어보시더라고요. 어쨋든 아기를 완벽하게 케어 못한 엄마의 죄라 찔렸지만 그렇게 물어보고 의심의 눈초리로 봐주시는게 왠지 안심이 되고 감사하더라고요. 어린이집, 유치원.. 다 물어보시더라고요. 한번 더 의심 갖고 쳐다보는게 아동학대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아이 하나 키우키위해서는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말이 와닿네요!

진짜 떳떳하면 오히려 더 신뢰생기긴 하겠다

갑자기 떠오르는 이진욱의 개간지 인터뷰짤

떳떳하면 무슨 의심을 하던 기분나쁘지 않음. 꼭 찔리는 인간들이 화냄.

검수완박 왜 하게요?

그건아님 다짜고짜 그쪽 몸 파시는일 하시나요? 했을때 화내면 찔리는거임? 개소리도 정도껏ㅋ

경찰이 직접 확인 안 하고 전화만 했다는 게.. 좀 거슬림

그리고 나중에 뒤집어 쓰는 일이 없기 위해서도 등원시 마다 확인을 하죠

어린이집 선생님이 신고했다는걸 특정했다는 것에서 아동학대 신고자의 보호가 제대로 안된것 같아 씁쓸하네요
예전에 아이 얼굴과 몸의 멍 보고 동료가 신고했다가 전화로 보호자에게 일주일간 욕설과 민원을 받았던게 생각나구요…

보호를 했을 수도 있죠

일단 아동학대 의무신고자는 (얼집,유치원,의사등등)

인데 저중에 해당하는 사람이 어린이집 뿐이라면

경찰이 말하지 않아도 유력하게 유추 가능합니다

부모 입장에선
유치원에서 애기들 신경 많이 써준다는 점이
좋은 유치원이라는 생각 들게 만들죠

애가 8살되는 설날새벽에 토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이유없이 계속 토하니 선생님이
인자한 웃음으로 몇가지 물으셨어요

선- oo아 혹시 요즘 어디 부딪히거나 떨어지거나
배를 맞은적있니?
아들- 네!!!!

저는 어? 하고 혹시 내가 모르는 뭔가가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있었나 ? 하는데
선생님이 인자한 미소를 없애시고 저를 보시더라구요
그러고 바로

선- 어머님께선 지금부터 가만계세요.
. oo이 어디서 그랬어~?

라고 물으니

엄청 해맑게...

아들- 합기도에서 물구나무 서다가 뒤로 넘어졌어요!
6살에!!! 되게 아팠어요!!!
.
.
.
네 그랬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저도 당황은 했지만 세심하게 봐주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검사결과는 장염이었어요 ㅎㅎ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끼는 점중 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