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 안락사한 한국인과 끝까지 동행한 작가분이 쓴 후기

앞으로만감2023.02.07 07:48
국내도 존엄사 도입을 주제로 한 토론을 본적있는데
기억이 남는 의견중 하나가 존엄사를 도입할 경우
노부모를 부양하기 싫은 자식들이 강요 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듣고 아 진짜 양날의 검이구나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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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생성기2023.02.07 08:59
시한부 판정이 떠도 안락사를 하고 싶지않은 사람이 있을텐데 안락사로 내몰리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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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정이2023.02.07 09:59
말기 암환자를 가까이서 지켜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조력존엄사, 안락사 제도 찬성 할거임. 그때 쯤 되면 가장 무서운건 죽음이 아니라 고통임.. 사랑하는 사람이 말라가고 고통에 몸부림 치는걸 보는 사람도 고통 그 자체고..
나는 적어도 의식이 있고 가족들과 한마디라도 나눌 수 있을 때 고통 없이 영면 할 수 있게 하는게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권리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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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링23.02.07 07:47
고급스럽게 절차를 갖춘 자살인건가... 슬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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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만감23.02.07 07:48
국내도 존엄사 도입을 주제로 한 토론을 본적있는데
기억이 남는 의견중 하나가 존엄사를 도입할 경우
노부모를 부양하기 싫은 자식들이 강요 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듣고 아 진짜 양날의 검이구나 생각이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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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르223.02.07 08:32
부모버려도 지킨다던 자식도 생명보험 타먹는다는게 인간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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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곰돌[수정] 02-08 18:07 23.02.08 18:07
존엄사로 사망보험을 타는 사례가 증가하면 일반 사망 시 보다 덜 받게 하는 등의 약관이 바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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슉슈슈슛슉슉[수정] 02-07 08:54 23.02.0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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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생성기23.02.07 08:59
시한부 판정이 떠도 안락사를 하고 싶지않은 사람이 있을텐데 안락사로 내몰리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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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은화장실에서만23.02.07 12:33
존엄사 문제는 한 개인의 죽음을 결정하는 주체가 누가 될 것이냐하는 문제부터 짚고 시작해야 할 듯. 의사들의 소견에 따른다면 그건 의사의 견해이지 본인의 견해가 아닐수도 있고 개인스스로의 결정으로 정해진다면 한순간의 실수로 돌이킬수 없는 결정을 해버릴수도 있고... 단순히 누가 너무 아파서 차라리 고통이라도 줄이자하는게 이유라면 인간의 목숨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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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드립23.02.07 09:41
그래서 안락사 합법화와 요양복지보장과 함께 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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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살아23.02.07 12:21
죽음을 강요 받아야하고 눈치보여서 죽음을 택하는게 생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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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말이고아23.02.07 12:51
마지막에 본인이 입으로 말하고

본인 손으로 직접 벨브를 돌리는것까지 촬영하는거보면

악용될여지는 많지 않아보이네요

솔직히 저 안락사 악용할놈들이라면 저런거 없어도 지손으로 죽이거나 사고사 위장시켜 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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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위한행진곡23.02.07 13:49
피보다 진한게 사상이라 이 당연한걸 동의못하는 pc주의적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한국

근데? 안락사가 허용이 됐다? 기왕 그렇게된거 난 모순적으로 행동할지도 모름 강요는 못해도 묘하게 눈치줄수 있는거지 ㅋㅋ

갠적으로 일본은 안락사가 빨리 도입되어야된다고 생각함

일본사회가 동양인 사회에서도 얼마나 눈치주는 곳인데 그로 나타나는 사회문제와 병폐 물건너 구경하는건 재미진 일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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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양치기23.02.07 14:58
저는 자식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더 많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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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하시면안됩니다23.02.07 16:47
입장바꿔 자식입장에서도 짐되기싫어서 먼저 떠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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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pard23.02.08 19:37
사실 어느 제도든 100% 완벽한건 없죠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하되,
도입의 취지에 좀 더 집중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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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정이23.02.07 09:59
말기 암환자를 가까이서 지켜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조력존엄사, 안락사 제도 찬성 할거임. 그때 쯤 되면 가장 무서운건 죽음이 아니라 고통임.. 사랑하는 사람이 말라가고 고통에 몸부림 치는걸 보는 사람도 고통 그 자체고..
나는 적어도 의식이 있고 가족들과 한마디라도 나눌 수 있을 때 고통 없이 영면 할 수 있게 하는게 인간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권리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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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계의유재석23.02.07 11:14
암에 걸리신 분이 있는데 그분 아버지는 정말 남자다운 분이라 평상시 아프다는 말을 잘 안하신데요 그런데 배에 복수가 차고 빼야하는데, 어떡하노 또 복수찬다 하며 떠시더라는... 고통이라는게 무서워서 안락사를 찬성하고 싶지만 정말 말이 안될수도 있지만 만약 신이 있어서 자살이라는 벌이 있다면 내 가족이 혹시 이 벌을 받을까봐 무서워서 반대를 생각하기도 해요 살아서 고통도 있지만 그후의 벌은 진통제 등등으로 제가 도와드릴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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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위한행진곡23.02.07 13:43
난 종교인인데 안락사는 무슨일이있어도 무조건 반대 이런식으로 죽으면 지옥행이라고 알려져있지만 그 이유때문이 아니라 그냥 아닌건 아닌거같아서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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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보이와팻맨23.02.07 15:15
윗댓에는 일본인들은 안락사 하라매요.. 재밌겠다고.
종교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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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생긴라이언23.02.08 03:01
미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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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근수근거리는수근23.02.08 09:17
ㅋㅋ 개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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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어떠하리저런23.02.07 14:37
글 읽는데 닭살 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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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damom23.02.07 18:53
"영화 플랜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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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s23.02.07 21:04
말기암이나 불치병환자 시한부 내려지신분들에게 한정해서 도입하는건 찬성이지만 그 이외에는 찬성하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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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rrrrrr23.02.07 21:48
당연합니다
악용될 수도 있는 점을 최대한 고려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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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고23.02.07 23:28
존엄사당한다는 말이 생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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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곰돌23.02.08 18:03
죽는 당사자는 마음 편할지 몰라도 지켜본 가족들에겐 평생 기억에 남을 일임..
의사가 마지막 인사드리라고 중환자실 들어가서 외할머니 손 잡고 있었는데… 손에 힘 풀리고 눈 감으시더니 그대로 하늘나라가신 모습.. 당시엔 싱숭생숭했는데 점점 시간 지나니까 엄청 눈물났음…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지만…
이 글 쓰면서도 또 울컥했네…
존엄사는 자살을 유가족이나 지인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인데.. 자신의 죽음을 선택할 권리… 라 주장한다면.. 상당히 이기적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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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넘은또뭐야23.02.09 10:48
본인 죽음을 선택하는게 이기적이라니.. 그럼 유가족들이 슬플게 미안해서 다 살아야 한다는거임?
님 같이 생각 하는 사람들 정말 하루 이틀이라도 암 투병하거나 시한부 인생 사는사람들의 삶을 느끼게 해주고싶음. 그 분들 한테 유가족이 맘상하니 좀 더 살라고 말하는게 그게 이기적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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