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했거든

걸리면 나가리

아니 이사람아 ㅋㅋㅋㅋㅋㅋ

따라간것보가 이결말이 더 해피

아 ㅋㅋ 주인장 괜히 남자손님한테 말 걸어서 단골 잃었네

leave me alone !!

남자 손님에게 말 걸면 안되는 이유가아니라 말을 너무 섣부르게해서그럼..

"그때 같이 마셨던 술이라.."에 "~년산은 없었나보죠?" 라고 답문하면 사람에 따라 자칫 무례하게 들릴수 있을뿐더러 틀릴수있는 추측을 하는 안전하지 못한 방법임

"행복하셨겠네요 모리셔스에 특별한 추억이 있으셨군요 "가 베스트였음 여기에 "모리셔스 섬에는 어떤 멋진 볼거리가 있었나요?", "다른 술이 많았을텐데 모리셔스를 선택하셨던 이유가 있으셨나요?"등 다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질문까지 던졌다면 더 좋았을꺼임

손님은 아련한 추억에 대한 공감을 받으니 자기 추억을 더 얘기하거나 1년산만 먹는 이유에대해 묻지않아도 털어놓을 수 있었을꺼고 아니면 말하고싶지 않으니 입을 닫을 수도 있었을것임

적어도 다신오지않는 사태까진 안갔을거라고 장담함

헉 먼가 인생선생님같아요.. 배워갑니다

현자너구리

글 쭉 보면서 5년이나 8년 없었나보죠 할때 뭐지? 왜 이런 말이 갑자기 했는데.. 이거네..

배우고싶네요

와 진짜 현답이시네요 100퍼 공감합니다 배려심도 깊고 말도 잘하시네요

그런데 애초에 핀트가 5년산 맛이 더 좋은데 소개해드리고 싶다에 맞춰진 상태라 그 사장님의 질문은 결국 그 방향이었지 싶어요.
손님의 취향에 대한 이유가 궁금했다면 그런 대화가 오고 갔을 수도 있어 보여 아쉬움이 남긴하네용 ㅇㅅㅇ

쿠크루삥뽕님 말씀이 옳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취향보단 5년산에 대한 소개를 위해 그렇게 말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했을거에요 이해가갑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지요 저도 공감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제가 제시한 이야기는 취향에 대한 수다같지만 본질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해야하는 기본 주춧돌같은 것 입니다 구매자로부터 최대한 많은 정보와 호감을 얻어야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물건을 구매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건 비즈니스적인것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소개해주고싶다는 것의 본질만 놓고보면 지금 것에 비해 더 고가인 물건을 팔겠다는것이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술도 많았을텐데 구지 바에 와서도, 구매해갈 때도 모리셔스만 먹었다면 분명 그 분도 5년, 8년산에 흥미가 있었을것이고 어쩌면 이미 먹어본적도 있을지모르죠 그런데도 1년산만 고집했다면 분명 이유가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보면 실제로도 그랬구요

그런 배경지식이 있다면 적어도 “맨날 1년산만 드시는데”라는 말 을 덧붙이는건 경솔했다고 봅니다 이 말 때문에 손님이 왜 1년산만 마시는지 변명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아시겠지만 변명하게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그 자리가 불편해집니다 저는 이게 손님의 발길을 끊은 첫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쿠크루삥뽕님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만, 가장 좋은 답은 모리셔스 5년산을 드리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을겁니다

“선생님은 모리셔스를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이건 항상 찾아주시는데 감사한 마음을 담은 서비스입니다, 모리셔스 5년산인데 혹시 드셔보신 적 있으신가요? “ 라고 하면 그렇다,아니다 둘 중 하나 답이 나오겠죠

이렇게 말했다면 손님은 변명할 필요도 없고, 공짜술을 얻었으니 기분이 좋아지며 우리는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었을겁니다

먹어본 적이 있다면 5년산은 입맛에 안 맞았던것이니 더이상 추천하지 말았어야 했고, 처음 먹어봤다면 그때 거기에 맞는 플랜을 생각했어도 늦지않았을 것입니다

쿠크루삥뽕님 말씀처럼 방향은 옳았으나 되짚어보면 우리 모두가 느꼈던 것 처럼 섬세함이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대화였다고 느껴집니다

진짜 현자 너구리 이시네요

바텐더 intp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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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저도 인팁임다…

부족한 제 의견에 공감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보다 더 멋진분들께 칭찬받으니 부끄럽네요ㅎㅎ 매번 느꼈던 것 이지만 개드립은 정말 따뜻한 곳이에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바텐더가 해야 할 태도를 잘 정리해 주셨네요^^
하지만 그렇게 말했어도 안오게 되었을지 몰라요
남자의 마음은 갈대니까요

대화하는 화법을 배우고 싶네요 배우고 싶다고 배울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부라워요

남자단골이면 걍 말걸어서 안가는걸수도 있음

나라면 또간다

참고로 위스키는 3년 이상 숙성해야만 위스키라는 명칭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년도수가 올라갈수록 풍미가 더해지지만 가끔 미숙성된 맛을 즐기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찾아보니 그건 스카치위스키고 저거슨 럼이네요

바텐더라 믿기 힘들 정도로 이야기 전개가 서투네

주작이 의심될 지경,,,
바텐더들은 수많은 경험과 데이터를 가진
대화의 고수들인데 말이죠

그렇게 5년산 공짜로 마시고 토낀거라니까???

음...집에 1년이랑 5년있는데 맛차이를 잘 모르겠..쿨럭
골드 오브 모리셔스 맛있는술입니당

니가 모리셔스 1년산을 먹는 이유는 모리셔스 5년산이 좋다는 걸 모르셔서...
라고 말 한거네....

한국에서 최고의 소믈리에도 그러던데
최고의 포도주는 정동진놀러가서 여자친구랑 나눠마신 팩와인이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