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투리 너무 그립네요.

저땐 육아난이도가 높지 않았겠군..

80년대에는 아이 잃어버려서 찾는다는 전단지가 일상이었어요. 아이가 자기 부모나 사는 집 말못하면 그대로 보육원가서 학대받다가 죽기도 하고 ( 87년 형제복지원 사건 ) 해외로 강제 입양을 당하기도 했음.

형제 복지원은 인원수 채우느라 멀쩡히 잘노는
애들까지 납치해갔다죠

진짜... 나 어렸을 땐 유괴범이 글케 많았다;

이스타티비 유료 컨텐츠중에 수호미스터리 극장이라고 있었는데
70년대에 하루건너 유괴사건이 있었더라구요
심지어 경남에서만

1. 애들끼리 싸움 안 나고 사이좋게 지냄
2. 뭐하고 놀지 정하는 거 은근 귀찮고 힘든데 대신 해줘서 편함

개드리퍼중에,
저분들중 한명 있을것만 같어~
본인등판 컴온!

저 아이들은 삼송 졸부들이 되어있겠구만 ㅋ

비밀기지를 지정할 수 있음

분명히 우리 또래인데.. 지금 우리 또래가 더 젊어보인다.. ㅡ,.ㅡ...

애들이 안 시켜주는 걸 어뜨케요, 에이~

어릴때 우리형아가 골목대장이었음. 빌라살았는데 빌라 아이들중 우리형이 젤 키크고 싸움 잘했어서 자연스레 대장됨. 근데 초딩놈이 권력을 맛보기 시작하더니 슬슬 독재를 하게됐고 나중에는 자기 말 안듣는 아이들을 ‘배신자’ 로 낙인찍어서 같이 못놀게 했음. 지금 시대라면 소위 ‘왕따’ 시키기였고 우리형은 ‘일진’ 이었겠지. 그래도 물리적으로 패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그러다 자숙 기간 끝나면 다시 사면해주고 했음. 그럼 더더욱 충성충성 하면서 잘보이려고 애썼음 ㅋㅋ 그러다 형이 중학생 되기 몇달전 슬슬 레임덕이 찾아오기 시작했는데 배신자 당해본 몇몇 아이들이 규합하여 배신자 제도에 반기를 들었고 괜히 형의 권력아래에서 꿀빨며 편하게 지내던 나에게 화살이 돌아와 막판에 내가 ‘배신자’ 취급을 받으면서 한동안 귀향살이 했었음.(나중엔 다같이 배신자 없이 지내자고 평화협정 맺으며 잘 지내게 되었음). 근데 치사한놈들 우리형은 무서우니 덤비지는 못하고 나에게 덮어씌웠던거 같음 ㅋㅋ 그게 초딩 4학년때 일인데 나는 어린나이에 권력의 달콤함과 부질함을 느낄 수 있었고 요즘도 가끔 형이랑 술먹으면서 그때 형아땜에 나만 고생했었다고 겁나게 놀려줌. 왕따 창시자에 원조 일진놈이라고 ㅋㅋ

나는 어릴때 항상 깍두기 였는데.

반갑습니다. 석박지 입니다~

엄마 아빠 말투다 ㅠ